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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유치전 참패에 윤 대통령 “전부 저의 부족”
2023-11-29 18:56 정치

[앵커]
뉴스A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부산 엑스포 유치의 꿈 2030년 유치는 실패했지만 그래도 계속됩니다.

부산시는 2035년 유치 재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결과 보신 분들 예상치 못한 큰 차이에 속도 상하셨죠.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앞에 섰습니다.

모든 것은 대통령인 본인의 부족 때문이었다고 세 차례 언급하며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과 부산 양축으로 국토 발전을 계속하겠다 약속했습니다.

첫 소식,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해 사실상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10분 동안의 담화 중, '저의 부족'이라는 표현을 세 차례 썼습니다.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119표, 한국 부산 29표로 크게 진 책임은 대통령 자신에게 있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2030 엑스포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
"이 모든 것은 전부 저의 부족이라고 생각해 주십시오." "유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은 대통령인 저의 부족의 소치라고 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모든 것은 저의 부족함입니다."

엑스포 유치 실패에도 부산에 대한 지원은 이어나가겠다며 민심 수습에도 나섰습니다.

해양, 국제금융 거점도시로 부산을 육성해, 서울과 부산 양대 축으로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2030 엑스포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
"부산엑스포 유치는 단순히 부산만의 발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서울과 부산을 두 개 축으로 해서 우리나라의 균형 발전을 통해 비약적인 성장을 하기 위한 시도였습니다."

경쟁국 사우디를 '핵심 파트너국'이라고 표현하며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담화는 10분 전에 공지될 정도로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모두가 함께 뛰었던 만큼 국민에게 직접 입장을 밝히는 게 맞다'며 대통령이 담화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산시는 2035년 엑스포 유치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박희현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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