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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머니 따라간 욘 람…6천억 ‘잭팟’
2023-12-08 19:48 스포츠

[앵커]
PGA 투어의 스타 욘 람이, 사우디의 LIV(리브) 골프로 이적했습니다. 

계약금 6천500억 원으로, 돈방석에 앉았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4승을 쓸어 담으며 PGA투어 다승왕에 오른 욘 람.

PGA투어 '올해의 선수' 후보까지 오르며 대표 스타로 거듭났습니다.

하지만 람은 오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운영하는 LIV 골프로 전격 이적했습니다.

[욘 람 / 스페인 프로골퍼]
"최근 몇 년간 LIV골프에 대해 많은 얘기를 들었습니다. 혁신과 비전에 매료됐습니다."

거액의 상금과 체력 부담이 적은 3라운드 방식으로 스타를 끌어모으고 있는 LIV골프.

무엇보다 LIV골프 합류 시 선수가 받는 계약금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람의 계약금은 6500억 원 수준으로 PGA투어의 한 시즌 총상금보다 많습니다.

역대 LIV골프 이적 선수 중 최고액으로 호날두 등 사우디로 이적한 축구 선수의 연봉을 뛰어 넘습니다.

LIV골프 이적에 부정적이었던 람이기에 PGA투어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욘 람 / 스페인 프로골퍼(지난해 6월)]
"PGA투어에서 세계 최고 선수들과 경쟁하고 싶습니다. 5000억 원 (계약금)을 받으면 생활이 바뀔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람은 미국 언론 인터뷰에서 "LIV골프의 제안과 돈은 훌륭했다"면서도 "돈을 위해 골프를 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골프 매체들은 람의 이적이 PGA투어와 LIV골프 간 합병 논의가 한창인 묘한 시점에 이뤄졌다고 강조했습니다. 

합병 시 LIV골프 선수도 PGA투어 대회에 출전할 길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 람은 LIV골프 이적으로 거액의 돈을 챙긴 뒤, 두 개 투어를 모두 뛰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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