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 오리 농장에서 H5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이 농장에선 육용오리 2만 2천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었는데, 오리가 잇따라 폐사하면서 농장주가 그제(22일)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해당 농장에 초동 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했습니다.
또 해당 농장 계열사의 오리 사육농장과 관련 축산시설 및 차량 등에 대해 오늘 밤 10시까지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번 사례를 포함해 전국 가금류 농장에서 발생한 AI 확진 사례는 모두 24건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12건은 산란계 농장에서, 9건은 육용 오리 농장에서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