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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시그널]인터뷰 전문…이원욱 “3명 모두 불출마·지역구 떠날수도…신당 위해서라면”
2024-01-16 09:26 정치



[용심청심]

서정욱 변호사
'윤심=당심=민심' 일체하면 적합한 공천
서울 현역 與의원 7명…수도권 컷오프 힘들어
'읍참근택' '읍참봉주' 빨리 해야 할 때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민주 17곳 전략공천…당 기조 맞는 혁신 인물 기대
'올드보이' 비전·경쟁력 있다면 수도권 격전지 가야
성비위, 공천 최종 결과로 봐야…바로 결정하면 공천 파동

[시그널 픽 - 이원욱 미래대연합 공동추진위원장]
창당준비 출범식은 설렘·흥분·다짐의 시간
비전·가치 선보여 설날에 풍성한 밥상
창당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도 개별적 소통 중
탈당 의원 3명, 불출마·지역구 떠날 수도
마음 비우고 제3지대 심판관·조정자 역할
'개딸당' '윤심당' 뭐가 다른가? 한동훈 답 내놓지 못 해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정치부 차장

◆출연 : 서정욱 변호사,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이원욱 미래대연합 공동추진위원장

 서정욱 / 변호사 , 강성필 /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

<용심청심>
▷ 노은지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정치부 차장 노은지입니다. 오늘 하루 가장 중요한 정치권 신호 여기서 먼저 잡아 드립니다. 오늘의 첫 번째 신호, 계양구 가는 한동훈, 원희룡도 동행.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천 계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합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옆 지역구인 곳인데요. 이 대표와의 맞대결 가능성을 열어뒀던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도 이 자리에 함께합니다. 두 번째 신호, 속도 내는 이낙연의 새로운 미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추진 중인 신당 새로운미래가 오늘 창당발기인대회를 엽니다. 오늘 행사에는 제3지대 신당 3명도 모두 참석하는데요. 지난 14일에 이어서 이틀 만에 한자리에 모이는 겁니다. <용심청심>, 오늘은 새로운 용심청심과 함께하고요. <시그널 Pick>은 미래대연합 창당준비위원장 이원욱 의원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화요일의 코너 <용심청심>입니다. 오늘 새로운 <용심청심>과 함께할 텐데 지금 용심이 서정욱 변호사께서 지금 도착을 하셨어요. 저희 회사 엘리베이터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서정욱 변호사 그리고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두 분 모시고 얘기 나누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용심청심> 새로운 두 분과 함께할텐데 쉽게 얘기하자면 여심야심, 이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두 분 모시고 각 당의 시작된 공천 얘기부터 나눠보겠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천에 대해서 말을 아끼면서 멋진 공천, 이기는 공천, 이런 기준을 얘기를 했고요. 그리고 결단코 공천을 약속한 것은 없다, 이런 말을 했는데 이 얘기는 자기 팔고 다니지 말라, 이런 얘기겠죠?

▶ 서정욱 : 자기를 팔지 마는 게 아니고 공천은 내가 하니까 윤심이나 그다음에 이철규 위원장 있잖아요. 이거는 팔고 다니지 마라, 이런 뜻입니다.

▷ 노은지 : 내가 한 게 아닌 이상 그건 약속이 아니다?

▶ 서정욱 : 그렇죠, 공천은 내가 한다, 당에서. 이런 의미로 봐야죠.

▷ 노은지 :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이 계속해서 내가 당의 대표다, 당을 이끄는 건 저다, 이런 얘기를 한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사람이 물론 본인의 당대표로서의 리더십이 서고 있는 중이지만 그래도 윤심 공천을 여전히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강성필 : 당연히 예전부터 양대 당이 여당일 때 대통령의 마음이 공천으로 영향을 안 미치는 경향은 없었다고 생각해요. 다만 이게 얼마나 맞냐, 과도하냐, 아니면 적당하냐, 그리고 양을 떠나서도 제대로 된 사람을 했냐, 아니면 본인 능력이 없어도 본인하고 친하면 무조건 다 해 주냐? 이게 사실 문제인 거거든요. 그러니까 납득할 수 없는 공천에 대한 것이 문제지, 사실 여당에서 대통령의 공천에 대한 개입은 있어 왔죠.

▷ 노은지 : 사실 있는 게 문제라고 할 수 없잖아요. 역대 대통령 중에 없었던 것도 아니고 그것 때문에 일어난 잡음이 문제인 거지, 대통령의 어떤 공천에 의중이 실린 공천이 있다는 자체가 문제는 아닌 거지 않습니까?

▶ 서정욱 : 저도 윤심 공천이 나쁘다고 안 봐요. 다만 윤심이 민심하고 당심을 동 떨어진 이런 인사를 일방적으로 내리꽂는 거 있잖아요, 대통령실에서. 이게 문제지, 윤심하고 일체하는 게 나쁘지 않다. 그래서 저는 윤심이 당심, 그다음에 민심, 삼심 일체를 하면 그게 가장 적합한 공천입니다. 따라서 무조건 윤심을 배제해야 한다, 이건 잘못된 프레임이라고 봅니다.

▷ 노은지 : 한동훈 위원장이 어제는 3선 의원을 만났고요. 내일은 4선, 5선 중진 의원들을 만난다고 하는데 어제 3선 의원들 17명 정도가 모였거든요. 이 자리에서 헌신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합니다. 중진 의원들 만나는 것 자체가 일단 상견례 성격도 있겠지만 희생에 대한 요구라든지 그런 당부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어떻게 보세요?

▶ 서정욱 : 어제는 첫 상견례기 때문에 희생이라든지 불출마를 이야기할 분위기는 아니고요. 그런 건 알아서 해야지, 그걸 한동훈 위원장이 요구할 수 없는 거 아닙니까? 어제 분위기는 화기애애했고요. 안철수 의원이나 몇몇 의원들은 김건희 여사 문제나 쓴소리를 하기는 했지만 희생을 요구하거나 불출마를 요구하는 자리는 아니었습니다.

▷ 노은지 : 한동훈 위원장이 그래도 정치인들에게 빚진 것도 없고 사실. 오히려 그게 장점이 아닐까 싶은데. 기존에 친분이 없잖아요. 그러면 기준 세워서 물갈이를 싹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기대감도 나오는 건 사실이거든요.

▶ 강성필 : 제가 정당에서 원내대표 지도부의 보좌를 오래해봤거든요. 그런데 이것도 사실 사람이 하는 일이에요. 그러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돼요. 예를 들면 말씀하신 것처럼 공개적인 석상에서 얼마나 희생, 이런 이야기를 하겠습니까? 집단 반발이 나올 수 있잖아요. 그리고 정당에서 일어나는 특히 공천과 관련된 것은 우리 축구로 말하면 세트 플레이라고 하잖아요. 아주 정교하게 멘트 하나가 정리돼 있거든요. 하지만 끝나고 나갈 때 4선 의원한테 점심 한번 하시죠, 입장할 때 만나시죠, 이런 식으로 약속을 개인적으로 잡아서 그때 가서 설득을 하지, 공개적인 장소에서 뉘앙스조차 풍기지 않는 것이 공식이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첫 번째 회의를 여는데요. 첫 번째니까 공관위의 상견례 형식일 것 같아요. 얼마 전에 있었던 헉신위에서 나름의 공천 기준을 만들어서 전달해 놓은 게 있잖아요. 그렇다 보니까 현역 물갈이 비중이 나올 것 같은데 공관위의 논의 수위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망을 하십니까?

▶ 서정욱 : 아마 수도권부터 물갈이가 아니고요. 공천의 시점을 수도권을 먼저 하는데 그게 컷오프가 아닙니다. 수도권에 컷오프할 의원이 어디 있습니까? 의원 자체가 경기도 해봤자 7명, 서울 7명, 컷오프할 분이 없어요.

▷ 노은지 : 수도권에 17석밖에 없어서.

▶ 서정욱 : 그러니까요. 그런데 왜 그러면 수도권을 먼저 하느냐? 오히려 수도권에 야당 현역 의원들이 많잖아요. 그런데 공천을 늦게 해서 만약에 한 달 전에 공천을 주고 붙으라고 하면 인지도나 그런 게 안 되잖아요. 오히려 수도권은 빨리 확장해줘야만 민주당의 현역들과 싸움이 되기 때문에 그래서 수도권부터 공천을 먼저 해 주는 거예요. 그리고 영남권은 물갈이가 많죠. 물갈이는 빨리하면 안 되는 거예요. 빨리하면 이준석 당이나 제3지대로 나갑니다, 이삭줍기로. 따라서 영남권은 어차피 당선 가능한 대부분 텃밭이잖아요. 이럴 때는 최대한 늦춰서 물갈이를 대폭하면서 신인들을 하는 전략이 맞죠. 이렇게 수도권과 영남권을 나누어서 단계별로 하는 거예요.

▷ 노은지 : 험지로 나가는 사람은 빨리 정해줘서 본선에 대비할 수 있게 하는 것. 그러면 민주당은 반대로 생각하면 민주당은 양지는 천천히 하고 험지부터 하고 이런 전략일까요?

▶ 강성필 : 맞습니다. 서 변호사 말씀하신 것처럼 양당은 그렇게 해 왔어요. 수도권은 1, 2000표 차이로 갈리기 때문에 빨리빨리 정해서 본선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하고 우리 민주당 같은 경우는 호남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저희가 우세한 지역이기 때문에 최대한 천천히 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죠.

▷ 노은지 : 지금 영남 같은 경우는 뒷부분으로 밀릴 것 같아서 당에서도 그런 얘기가 나오고 서정욱 변호사도 그런 전망을 해 주셨는데 벌써부터 나중에 있을 공천이지만 벌써부터 이 지역에는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도 많이 내려가 있고 어제는 보니까 김무성 전 대표가 7선 도전 출사표를 던지셨더라고요. 그래서 부산의 중구 영도구 여기가 상당한 핫플레이스가 돼서. 이런 지역 같은 경우는 어떻습니까? 컷오프될 경우에 무소속도 불사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셔서.

▶ 서정욱 : 당연히 컷오프 시켜야죠. 그런데 무소속으로 나와봤자 표 안 나올 겁니다. 저는 김무성 전 대표가 옛날에 옥새를 두고 날랐는지 들고 날랐는지 모르겠어요. 옥새를 두고 나르든 들고 나르든 날라버렸잖아요. 그때 공천 파문이 일어서 선거를 진 거 아닙니까? 그 책임이 있는 거예요. 그리고 그걸 떠나서 영남권 중진들도 물갈이 희생 이런 게 나오잖아요. 그런데 영남에서 7선에 도전하겠다? 개혁 공천이나 정치판 물갈이가 맞습니까? 일고의 가치 없이 컷오프시켜야 한다. 그리고 무소속 나와봤자 이미 흘러간 물입니다. 나오는 건 자기 자유죠, 그걸 막을 수 없어요. 그러나 처참한 결과를 받을 겁니다.

▷ 노은지 : 지금 국민의힘뿐만 아니고 민주당도 마찬가지인 것 같은데요. 박지원 전 의원, 정동영 전 대표 이런 분들이 다 나오신다는데 어떻습니까? 민주당 내에서 OB들에 대해서 어떻게 할 건지 논의를 할까 말까 하다가 결국 안 하신 거로 아는데요.

▶ 강성필 : 물밑으로 다 생각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저는 이런 공감대는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이게 올드보이라고 해서 안 되고 초선이라고 해서 되고 이건 분명히 아니다. 다만 올드보이들이 젊었을 때 장차관도 하고 3선, 4선 됐으니까 자기네들 비전이나 경쟁력 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그 경쟁력을 가지고 왜 고향 앞으로 가냐 이거예요. 수도권의 격전지로 가야지. 그런 의미에서 우리 국민의힘에는 김무성 전 대표가 비난을 받고 있고 민주당에서는 박지원 전 대표가 비난을 받고 있는데 이게 문재인가 뭐냐 하면 이분들이 경쟁력이 있다는 거예요, 지역에서. 지역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도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거예요.

▷ 노은지 : 지금 서정욱 변호사 얘기로는 안 될 것 같다고 그러시는데.

▶ 강성필 : 우리 서정욱 변호사님이 국민의힘의 충성스러운 당원이기 때문에 그러신 것 같은데 제3자가 봤을 때 저는 객관적으로 보잖아요. 부산에서 누가 되든지 무슨 상관입니까?

▶ 서정욱 : 저는 당원은 아닙니다.

▶ 강성필 : 하여튼 그러다 보니까 경쟁력이 있을 거예요. 그리고 이게 3자 구도, 4자 구도가 될 수 있는 경선 상황에서 어찌 됐든 전 대표가 나오는데 이게 만만한 지역구가 되겠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결국은 뭐냐? 현역 의원들이 부실했기 때문이에요. 그런 평가가 크기 때문에 아무래도 아무 지역의 중진들, 큰 인물이 와야 발전이 되는 거 아니냐, 구관이 명관이지 않냐, 이런 말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민주당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민주당이 조금 더 공천 속도가 빠른 것 같아요. 공천 레이스가 벌써 시작이 됐는데 어제는 지역구 17곳을 전략 공천지로 선정을 했더라고요. 이게 어떤 의미인지. 17곳 다 전략공천하겠다고 찍었다고 보면 되는 걸까요?

▶ 강성필 : 맞습니다. 저희 민주당은 현역 의원이 사퇴를 하거나 사고가 생기면 사고 지역으로 지정을 하고 그것을 전략공천위원회로 넘겨서 그 전략공천위원회에서 전략공천을 준비하는 거죠. 그런데 제가 알아보니까 최대 50개 정도 지역구가 된다고 해요. 그런데 50개 지역구에 험지도 있고 양지도 있고 격전지도 있고 그런데 이번에 발표된 곳은 제가 봤을 때 비교적 해볼만한 지역이라고 생각하는데 어차피 당에서도 총선을 준비해서 새 인물, 혁신적인 당의 기조에 맞는 인물들을 전략 공천을 하는 거 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어떤 혁신적인 인물을 공천할지 두고 봐야 한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전략 공천이라는 게 사실 당 입장에서 이기는 공천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일반 국민들에게는 어감이 그냥 누구 내려꽂는 이런 느낌이어서 안 좋은 건 사실이거든요.

▶ 서정욱 : 전략 공천이 아니고 친명 공천이죠. 그런데 현역 의원이 탈당이나 불출마를 하면 왜 굳이 전략 지역이 되어야 합니까? 현역은 없어도 여러 사람이 경쟁하면 얼마든지 경쟁할 수 있는데 굳이 내리꽂는 전략을 할 필요가 없잖아요? 저는 최대한 현역이 탈당이나 불출마다. 이 말은 민주당으로서는 텃밭이죠. 대구 같으면 현역이 없잖아요. 이 말은 현역이 있었다는 말은 민주당의 텃밭이고 이 텃밭을 이재명 대표가 가져가서 내 사람을 내리꽂겠다, 이거 아닙니까? 이게 말이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 강성필 : 그런데 그렇게 따지면 국민의힘은 그런 사고 지역을 어떻게 공천을 하나요? 인재 영입이 된 인재는 그러면 어디로 보내나요? 저는 그게 궁금해서.

▶ 서정욱 : 인재도 경선을 하거나 일반인하고 똑같은 조건으로 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리고 진짜 전략 공천을 할 수 있지만 이렇게 현역 의원이 탈당 불출마 이런 지역을 다 하지 않습니다.

▷ 노은지 : 험지인 경우에는 단수 공천을 할 수 있는데 그게 당마다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지역을 보는 것들이 당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니까. 민주당은 전략 공천지 어제 지정을 했고요. 지금 또 하나 논란인 게 공천 앞두고 당내 기구가 많다 보니까 헷갈리는데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가 민주당에 있더라고요. 이게 국민의힘에 없는 건데 이게 공천 받기 전 1차 단계로 적격, 부적격 판단을 하는 거잖아요.

▶ 강성필 : 맞습니다.

▷ 노은지 : 검증 통과자 명단을 공개할 때마다 논란인 것 같아요. 예를 들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황운하 의원이라든지 법원 돈 봉투 수수 관련해서 받았다는 취지로 의견서까지 낸 노웅래 의원 이런 분들이 적격이 되다 보니까 대체 민주당의 기준은 뭔가? 재판도 받고 있고 1심에서 실형 받아도 적격인 건 무슨 기준인가, 이런 말들이 나옵니다.

▶ 강성필 : 제가 생각했을 때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은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가 인사가 만사라고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인사는 있을 수 없어요. 정당에서는 인사가 공천이 제일 큰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이거예요. 이게 기소가 돼서 재판을 받고 있는데 1심 하급심에서 결과가 나왔을 수 있지만 항소심, 상급심이 있는데 유죄가 나올 가능성도 있지만 무죄가 나올 가능성도 있고 그런 경우가 있었잖아요. 그러면 이런 경우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항상 있어 왔어요. 그런데 저는 사실 재판이 진행 중인 분들은 당에도 법률가들이 있기 때문에 이분들이 잘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것 말고 또 사실 이해가 안 가는, 조금 누가 봐도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검증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은 사실 이의제기를 통해서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반면에 또 후보자 검증 신청을 했다가 당대표 측근으로 되게 유명하신 분이 있었는데 결국에는 선당후사, 대표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내가 처리하겠다고 하신 분도 있어요.

▷ 노은지 : 그런데 그것도 논란인 게 당에서 보류를 계속 했잖아요. 부적격도 적격 판정도 내리지 않는 상황에서 본인이 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고 해서 검증 받지 않겠다고 하신 건데. 사실 그걸 부적격을 줘야 하는데 안 주고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당이 비판 받는 것 같습니다.

▶ 강성필 : 맞아요. 이런 공개적인 방송에서 그 강위원 특보의 개인적인 사정에 대해서 제가 일일이 열거를 하기는 할 수 없지만 사실 살펴보면 당으로서도 고민이 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과정도 물론 중요하지만 결국에 공천은 결과가 중요하다,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서정욱 : 저는 이게 검증이 역할을 못하는 게 그냥 반이재명 세력을 솎아내는 이 역할밖에 못하는 것 같아요. 대표적인 게 일산의 고양시장 최성 그다음에 시흥시장 김윤식 동작구청장 이창우, 이런 분들을 왜 솎아냅니까? 이분들이 기소가 됐습니까? 처벌됐습니까? 이거는 반이재명 세력을 솎아내는 것밖에 못하고요. 그다음에 강위원 씨 있죠? 이분은 고문 치사, 도의 책임 이전에 본인이 강제 추행을 했는데 그 뒤에 책자까지 내서 2차 가해로 1000만 원 배상 판결이 확정되지 않았습니까? 아니, 성 문제에 대해서 민주당은 왜 이리 관대합니까? 그거 하나만 해도 한동훈 위원장은 고민도 안 합니다. 바로 내칩니다. 이게 한동훈 위원장이에요. 민주당은 왜 이렇게 성 문제에 관대합니까?

▶ 강성필 : 그런데 제가 말씀을 드렸지만, 제가 말했잖아요. 과정도 중요하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 탈락시켰잖아요. 본인이.

▶ 서정욱 : 그렇게 오래끌 문제냐, 이거죠. 제 말은.

▷ 노은지 : 성비위 관련한 이야기를 하셨으니까 얘기를 더 해보자면 지금 사실 가장 문제인 건 현근택 부원장의 처리 문제인 것 같아요. 어제는 박용진 의원이 이런 비슷한 얘기를 했다가 또 친명 원외조직에게 엄청나게 비판을 받으시더라고요. 한동훈 위원장에 빗대서 한동훈 위원장이면 이렇게 했겠냐. 그런데 당내에서 박용진 의원도 그런 말을 할 정도로 지금 민주당의 성추문에 휩싸인 친명 인사에 대한 조치가 늦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강성필 : 맞습니다. 아쉬운 부분이 있죠. 그런데 제가 다시 말씀드리지만 항상 결과를 봐줬으면 좋겠다. 나중에 결과적으로 공천이 됐다. 공천을 받아서 안 될 분이 됐다. 그러면 비난을 받아야죠. 그런데 이게 또 사람이 하는 일이지 않습니까? 당에 기여한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은 딱딱딱. 그리고 명쾌하게 결과가 떨어진 게 아니라 진행 중인 부분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은 매우 어렵다. 이것을 무 자르듯이 바로바로 결정하잖아요? 이게 공천 파동된다니까요. 그래서 그런 어려움이 있다. 결과적으로 결과를 봐 주시라, 이런 말씀입니다.

▶ 서정욱 : 현근택 이분은 이재명 측의 변호인이에요. 이화영 변호도 하고 이재명도 많이 도와줬과. 옛날에 서류까지 이재명 대표 측에 갖다줘서 수사받고 있죠. 그러니까 아마 자기 사람이니까 단호하게 못 내치지만 지금이라도 이재명 대표가 읍참근택, 읍참마속이 아니고 읍참근택, 근택을 안 하면 당이 난리 날 겁니다. 지금이라도 빨리 단호하게 정리해야 하고 그다음에 정봉주, 이분이 직책이 교육연수원장입니까? 이분이 성희롱 교육예방 연수원장인지 성추행 예방 교육연수원장이 적임자죠. 법으로 무죄 나왔어요. 법으로 무죄 나왔다고 정치적으로 무죄 아닙니다. 이분이 구속되기 전에 맨해튼호텔에서 여성 있잖아요. 강제로 입맞춤 한 걸 여성이 다 폭로했는데. 그런데 본인은 근처에 간 적도 없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그 영수증이 나와서 그때 서울시장 후보를 사퇴하지 않았습니까? 물론 법적으로 여러 증거 법칙 때문에 최근에 도청도 증거 내역이 없어서 무죄가 나올 수 있어도 정치적으로 이미 유죄입니다. 이런 분들이 공천 적격입니까? 빨리 읍참봉주 다 하십시오. 읍참근택, 읍참봉주. 빨리 다 해야 합니다.

▷ 노은지 : 민주당도 고민일 것 같기는 합니다. 어떻게 보세요?

▶ 강성필 : 저는 문제가 이거인 것 같아요. 정봉주 의원 관련해서 자객 공천이다, 이런 말을 하는데 저는 정봉주 의원이 자객으로 불릴 만큼 신인 정치인도 아니고. 다만 여러 가지 논란은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박용진 의원이 우리 민주당에게 나름대로의 건전한 비판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어떤 강성 지지층, 한 계파에 의해서 심하게 비난하는 건 잘못했다고 봐요. 그렇게 얘기하면 당내에 어떻게 다양한 목소리가 존재할 수 있겠습니까? 예를 들어서 그게 안 되니까 나가신 분이 지금 있잖아요. 그러니까 우리 당내에서 예를 들어서 이낙연 전 대표가 탈당해서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데 사실 이낙연 전 대표가 문제 제기를 했던 부분이 옳은 면이 있어요. 다만 중요한 것은 메시지도 중요하지만 메신저도 중요하다. 누가 비난하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그래서 민주당에서도 이런 목소리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통 큰 품이 있어야 한다. 이건 우리가 반드시 고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여야 공천 얘기를 살펴봤고요. 그리고 지금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퇴원을 해서 이르면 내일쯤 당무 복귀를 한다고 하는데 지금 민주당에서는 피습 사건 관련해서 정부 측에서 수사를 축소 은폐했다. 국무총리실에 대한 고발조치도 예고했고요. 정청래 의원은 매일 아침마다 음모론, 국민의힘에서 음모론이라고 합니다. 그런 주장들을 하고 있습니다.

▶ 강성필 : 이런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정청래 의원 발언을 일일이 다 기억하지 않지만 제가 당내 분위기를 살펴보면 최초의 우리가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을 접했을 때 바로 흉기가 목에 들어왔다고 사람들은 그렇게 이해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민주당이 거의 찾아내다시피 해서 찾은 이재명 대표의 피 묻은 와이셔츠를 보니까 옷깃에 관통을 해서 목을 들어갔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만약에 옷깃에 사실 이 넥타이, 와이셔츠 옷깃이 강해요. 이걸 뚫지 않았다면 바로 더 안타까운 변고가 생길 수 있는 거거든요. 이게 국민들이 처음에 그것을 느꼈을 때 충격이 훨씬 컸을 거예요. 그렇게 되면 그때 상황에서 헬기 이송을 하는 이러한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고 정말 심각하구나.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지? 이렇게 흘러갈 수 있었는데 그게 간과되고 다른 데로 가고 그리고 다리나 손의 1.4cm와 1cm는 별 차이가 없겠지만 목은 1.4하고 1cm는 저는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안 그래요? 마치 어떤 분들은 1.4cm하고 1cm하고 0.4cm가 얼마나 큰 차이냐고 말씀하시는데 그게 저희 민주당이 봤을 때 사건을 은폐시키고 축소시키려고 하는 것, 이렇게 느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거죠.

▷ 노은지 : 그런데 저는 이재명 대표가 퇴원하면서 서로를 죽이는 정치는 그만해야 한다고 메시지를 냈어요. 피습 사건을 더 이상 정쟁화하는 것은 이재명 대표 뜻에도 맞지 않는 것 같은데 계속해서 이렇게 정부는 축소하려고 했다고 하면서 여러 가지 의혹들을 제기하는 것, 이건 결국 피습 사건을 정쟁화, 정치 소재로 쓰겠다, 이렇게 읽힙니다.

▶ 서정욱 : 결국 저는 두 가지 꼼수로 봐요. 하나는 헬기를 직권남용으로 해서 헬기 탄 것. 그다음에 서울대병원 간 거에 비난 여론이 많죠. 이 관심을 돌려보자, 이게 첫째 꼼수고 두 번째는 정청래 최고가 지은 죄가 많아요. 왜? 서울대병원이 부산대병원보다 잘하니까 옮겼다, 이 말을 정청래 의원이 했어요. 여기에 대해서 비난 여론이 너무 많으니까 자기도 관심을 돌려야겠다. 이 두 가지 꼼수로 자꾸 괴담을 퍼뜨리는데, 총리실이 굳이 축소가 가능합니까? 병원이 다 했고 이게 열상이면 어떻고 자상이면 어때요. 열상, 자상 구분하는 국민이 얼마나 있습니까? 그다음에 나중에 1.4cm는 서울대병원에서 수술하고 나서 그때 1.4라고 최종으로 나온 거고 초기에는 약 1cm 정도 열상이다, 이 발표 아닙니까? 전문가가 아닌데 조금 틀린 게 이게 음모입니까? 전 국민이 범행을 다 봤잖아요.

▶ 강성필 : 열상하고 자상은 잘 모를지 몰라도 경상하고 중상은 다 구분해요, 심각하다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한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어쨌든 이거 피해당하는 사람이 이재명 대표 아닙니까? 병상에 누워 있었잖아요. 누워 있는 사람을 고발하는 건 뭡니까, 진짜. 백 번 양보해서 서정욱 변호사님 말처럼 정청래 의원 고발하는 건 그런 논란이 있다고 쳐요. 그런데 누워 있는 사람 고발하는 건 뭡니까?

▶ 서정욱 : 총리실에서 경상이라고 한 적이 없고요. 그냥 1cm 열상이라고 했고요. 그다음에 고발한 건 의사단체와 시민단체입니다.

▷ 노은지 : 정리를 해 주셨습니다. 피습 관련해서 그렇게 굴러가고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복귀를 하면서 또 한 가지 입장을 내놔야 할 부분인 것 같은데 지금 각 당에서 선거제 협상 관련해서 진행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게 비례대표를 병립형으로 뽑을 거냐, 아니면 지금처럼 준연동형으로 뽑을 거냐인데 한동훈 위원장 같은 경우는 병립형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민주당은 어제 보니까 반반 이야기까지 나오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거는 불명확한 것 같아요.

▶ 강성필 : 결정해야 하는 날짜는 결정을 해야겠죠. 하지만 그전에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부분이 있어요. 그리고 정당이라는 게 어떻게 정치 결사체 아니겠습니까? 선거에서 이겨야 하는 목적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데 어쨌든 당내 분위기는 병립형에서 준연동형으로 확대해서 하는 게 좋겠다는 공감대가 널리 퍼지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것들이 사실 국민의힘도 기류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지금 사실 이준석 신당, 3지대 텐트가 펼쳐지고 있는데 그 텐트의 유불리가 준연동으로 가느냐, 병립형으로 가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어요. 지금까지 병립형으로 갈 거라고 예상하고 신당이 병립형을 예상했을 거예요. 그런데 이러한 준비가 탄탄해지고 생각보다 몸집이 커질 것을 예상한다면 양당이 다시 생각해볼 문제가 있다, 이런 기류가 분명히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저희 민주당으로서 국민과의 약속을 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쉽게 져버릴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 노은지 : 그런데 또 위성정당 난립하게 생겼는데, 이대로 가면요.

▶ 서정욱 : 지금 만약에 이대로 가면 준연동이 아니고 완전 연동으로. 법이 안 바꾸면 100% 연동 이렇게 될 텐데요. 그러면 민주당이든 국민의힘든 위성정당을 만들어야죠. 이재명 대표도 말했잖아요. 멋있게 지면 뭐 하느냐, 이기는 게 중요하다. 그러면 연동이 되면 제3지대에 우후죽순처럼 새로운 당들이, 지금 당이 50개거든요, 현재 등록된 게. 이게 나라가 정치가 제대로 되겠습니까? 따라서 지금이라도 저는 과거의 병립형 있잖아요.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이렇게 가는 게 맞다. 지금 빨리 민주당도 협상에 나서서 병립형으로 가라고 촉구합니다.

▷ 노은지 : 어쨌든 국민들은 총선에서 투표를 해야 하니까 룰을 빨리 정해 주고 국민들도 이해할 만한 선거 제도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서정욱 : 감사합니다.

▶ 강성필 : 감사합니다.

 이원욱 / 미래대연합 공동창준위원장

<시그널 Pick>
▷ 노은지 : 민주당을 탈당한 혁신계 의원 3인방이 꾸린 신당이죠. 미래대연합이 설 전 국민들 밥상에 제3지대 통합 정당을 올리겠다, 이러한 목표를 세웠습니다. 어떠한 청사진을 갖고 계신 것인지 이원욱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원욱 : 안녕하십니까?

▷ 노은지 : 창당준비위원장, 공동으로 다들 맡고 계시는 거죠?

▶ 이원욱 : 네, 저희 5명이 맡았습니다.

▷ 노은지 : 혁신계 3인방의 속도가 빠른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얘기부터 여쭙고 싶은데 14일에 미래대연합 행사에 제3지대 하겠다는 분들이 다 모이셨더라고요. 모든 사람이 모인 행사였다 보니까 분위기가 겉으로 보기에는 상당히 좋았는데 거기서 함께하기 위한 대화 같은 것들이 이루어졌습니까?

▶ 이원욱 : 사전에 김종민 의원, 이낙연 대표, 이준석 대표가 모여서 차담도 하면서 이루어졌고요. 그 자리는 축하하러 오는 자리니까 얘기할 수 있는 자리는 아니었고요. 분위기가 저는 개인적으로 단어 3개를 꼽으라고 한다면 설렘, 흥분, 다짐의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러니까 잘될 수 있을까? 이런 설레임이 있었고요. 연락도 제대로 못 하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참가를 했어? 그래서 흥분이 되기도 했고 잘될 수 있겠다, 잘해야겠다, 새 정치를 원하는 대한민국의 혐오를 극복하고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야겠다고 하는 국민들이, 시민들이 이렇게도 많구나라고 하는 그런 생각이 들면서 내가 정말 잘하자고 하는 그런 다짐의 시간이었습니다.

▷ 노은지 : 설 전까지 하나의 제3지대 통합된 정당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말씀을 하셨는데 이게 설이라고 하니까 먼 일 같지만 날짜를 계산해 보니까 3주 정도 남은 것 같아요. 이게 3주 안에 가능한 일입니까?

▶ 이원욱 : 프로그램이야 충분히 가능한 일인데. 그러니까 어떤 경로로 해서 어떻게 가는 것이 가장 국민들한테 감동을 주느냐고 하는 문제에 대해서 약간의 편차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결국에는 이합집산, 표를 얻기 위해서 기득권 지키기 위해서 이합집산 하는 거 아니냐고 하는 평가를 받는다면 최악의 평가겠죠. 그렇다면 제3지대 빅텐트를 아무리 크게 만들어도 성공할 수 없을 것이고 우리가 제3지대 빅텐트 정당을 만드려고 하는 이유가 뭐지? 물론 혐오 정치 극복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대부분의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고 계시는데 그 이외의 비전은 뭐야? 민생의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지? 대한민국 정치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고. 지금 한국 사회가 이념 갈등이 너무 극대화되어 있는데 그런 갈등을 극복하기 위한 해법은 뭐지라고 하는 것에 대한 공유의 시간. 그래서 저희는 비전 대화라고 하는 용어를 붙였는데요. 이 비전 대화를 통해서 1차적으로 보이고 있는, 표면 위로 나와 있는 이준석, 이낙연, 양향자, 금태섭 등의 모든 정당들이 합해서 토론회도 하고 국민들한테 우리가 하려고 하는 목적은 이겁니다. 새로운 정치를 하고자 함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 자라나는 미래 세대한테 커다란 희망을 주는 거 아니겠습니까라고 하는 그런 내용을 선보이는, 비전과 가치를 선보이는 게 훨씬 더 중요한 문제여서요. 아까 말씀하셨던 2월 4일이라고 하는 건 저희가 창당을 빨리했으면 좋겠다. 설날 전에 해서 설날에는 풍성한 밥상을 차려드렸으면 좋겠다고 하는 것이지만 그것이 반드시 그때 해야 한다는 건 아니고요.

▷ 노은지 : 일단 설정해 놓으신 목표인 거고 하는 과정에서 조금 조정은 될 수 있는 거니까요. 그런데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같은 경우는 지금 미래대연합에서 얘기한 스케줄에 대해서 솔직히 빠르다고 생각한다. 이런 말을 했어요.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건데 이게 각자가 만드는 신당이 나중에 그냥 묻지마 식으로 합당하기 위한 작업으로 비칠까 봐 그런 식으로 우려를 하는 것 같더라고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우려에는 동의를 하세요?

▶ 이원욱 : 그러니까요.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경로의 문제보다 중요한 게 가치와 비전의 문제라고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준석 대표가 하신 말씀이 너무 빠른 거 아니냐. 그때까지 과연 국민들한테 비전과 가치에 대해서 정말 빅텐트 정당은 다르구나 하는 걸 보여드릴 수 있을까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저희가 얘기를 나눌 수 있고 충분히 공감한다면 더 늦출 수 있고 이런 거겠죠. 어쨌든 설날이라고 하는 게 대한민국 사람들이 민심의 도가니라고 하는 거거든요. 추석과 설날. 고향 사람들도 다 모이고 부모 자식들도 모이고 거기서 활발한 정치적 토론도 이루어지고 이런 자리여서 가급적이면 설날 이전에 하는 것이 좋겠다. 그것이 보편적인,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바라보는 문제고요. 이준석 전 대표가 설날은 빠르다고 얘기했지, 안 하겠다고 안 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비전과 가치에 대한 대화를 충분히 하면서 국민들한테 어떤 정당의 모습을 선보일까요가 중요하다고 하는 것에 대한 포인트를 갖고 계신 것 같고요. 저는 거기에 대해서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 노은지 : 지금 신당을 하겠다는 세력 중에는 현역 의원이 가장 많은 상황이시잖아요, 미래대연합이. 3인방 외에 추가로 합류할 의원이, 물론 소통하신 의원이 있는 것 같아서. 이 질문을 많이 받으시겠지만 현재 합류를 할 것으로 보이는 분들이 몇 분 정도 더 계신지 궁금하더라고요.

▶ 이원욱 : 지금 당장 내일이냐, 모레냐, 이렇게는 없고요. 그런데 저희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2월 4일 창당의 목표, 그때 정도가 되면 충분히 선보일 수 있을 것 같고요. 개별적으로 소통하는 의원들이 민주당 의원들만이 아니고 심지어 국민의힘 의원 중에도.

▷ 노은지 : 국민의힘 의원 중에도 있습니까?

▶ 이원욱 : 네, 저하고 소통을 하면서 어떻게 해볼까라고 하는 그런 고민을 하고 계시는 의원들이 있습니다. 빨리 못 하냐, 빨리하면 좋을 텐데. 저희도 빨리하고 싶은데 이런 거죠. 저희 3명이 탈당을 할 때 사실 가족들한테도 제대로 상의를 못했습니다.

▷ 노은지 : 가족들은 배신감이 클 것 같네요.

▶ 이원욱 : 크죠. 일요일에 가족들 다 오라고 해서 술 한잔 먹으면서 아빠가 생각하는 건 이런 거야,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는데 가족만이 아니고 여태까지 자기를 도와줬던 많은 사람들. 그다음에 특히나 지역구를 가지고 있는 의원들은 지역구의 핵심 당원들한테 그런 상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와 절차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급박하게 진행이 됐거든요. 다른 의원들이 자기는 3인의 공동 행동이라고 하는 원칙, 대원칙 때문에 빨리 진행될 수밖에 없었고 이런 거였지만 개별적으로 움직일 때 그런 걸 다 고려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가족들과 상의하고 주변 당원들과 상의하고. 그러다 보니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이런 조건인 거죠.

▷ 노은지 : 그러면 현역 의원들의 고민은 기다려 주시겠다?

▶ 이원욱 : 그럼요, 당연히. 빨리 오라고 하는 건 해야 할 이야기가 아니죠.

▷ 노은지 : 지금 미래의 비전 얘기를 하시는데 속물처럼 여쭤보면 사실 가장 중요한 게 선거에 있어서 기호 3번 받는 것도 중요한 거고 7명 이상의 현역 의원이 필요한 거고 이게 정당 보조금도 선거에 활용할 수 있는, 예를 들면 실탄 같은 거잖아요. 이것도 많이 받을 수 있으니까 중요한 것 같은데 창당하고 총선에 임하시면서 목표하시는 현역 의원의 명 수 같은 게 있을까요? 적어도 3번은 만들 수 있다고 하거나.

▶ 이원욱 : 3번을 만들려면 7명, 그 정도는 해보고 싶고요., 최하. 그 이외에 돈 때문에 예를 들어서 예산 때문에 연연해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희가 어차피 많이 이길 거거든요. 그러니까 1당, 2당과 겨루지 못하겠지만 팽팽한 선거가 예상이 되기 때문에. 그 이후에 저희가 차입을 한다거나 선거 승리 이후에 얼마든지 비용은 감당할 수 있어서 예산에 연연해 하지 않을 겁니다.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면 18대 총선이 최근 선거에서는 가장 투표율이 낮았습니다. 전국 투표율이 42% 정도 됐던 거로 기억하는데 그때 굉장히 국민들이 정치에 대한 혐오, 불신, 투표 해봤자 뭐 해. 이런 것들이 굉장히 심한 때였거든요. 제가 처음 화성에 출마할 때도 18대였는데 그때 화성은 제 기억에는 39%, 40%도 넘지 못한 동네조차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가장 높았던 게 4년 전 선거였던 21대. 2020년 선거가 제일 높았습니다. 그때 65%. 그러니까 국민들한테 희망을 주느냐, 마느냐에 따라서 그 정도의 20% 이상의 투표율이 차이난다고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만약에 지금과 같이 혐오와 분열에 국민들이 신물이 나 있는 상태여서 양당 체제의 선거라고 한다면 굉장히 투표율이 낮을 거라고 보통의 정치 전문가들이 예상을 하는데 새로운 정당의 기치를 들고 정말 그것에 대해서 국민들한테 호응을 받는다면, 공감을 받는다면 아마도 65%까지 투표율이 올라간다고 한다면 그것이 신당의 빅텐트가, 신당이 가져야 할 넓은 땅일 것이라고 하는 거거든요. 그러면 그렇게 편차가고 42%와 65%. 그러면 23%의 차이가 나는 겁니다. 그걸 다 저희가 안 가져온다고 하더라도. 만약에 다 가지고 온다면 1당이죠. 23%니까. 그리고 다 안 가지고 온다고 하더라도 팽팽한 3당 정도의 구조는 가질 수 있다. 그런데 이대로 가기 위한 과정,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여기서 우리끼리 이합집산하고 그다음에 거기서 분열하고 기득권 지키기 위해서 싸우고 이러면 이거는 보나마나 국민들로부터 버림 받을 것이다. 그런데 다행인 것은 아까도 말씀해 주셨는데 현재 의석이 가장 많은 3석밖에 안 되지만 민주당에서 탈당을 하고 나온 3명의 미래대연합 의원들은 전부 마음을 비웠다는 겁니다. 우리 당을 살리기 위해서 불출마를 하라고 하면 불출마할게. 당을 살리기 위해서 지역구 떠나라면 떠날게. 당을 살리기 위해서 현직 지역구에서 하라면 할게. 그거는 오로지 당을 살리는 데 모든 역할을 할 거라는 이런 생각을 저희는 가지고 있고요.

▷ 노은지 : 세 분은 그러면 지금 현재 지역구도 버리실 생각도.

▶ 이원욱 : 버릴 수 있다, 당을 위해서라면.

▷ 노은지 : 불출마 하실 수도 있고.

▶ 이원욱 : 불출마할 수 있다, 이것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마음을 비웠다는 걸 이낙연 대표님, 이준석 대표님, 나머지 양향자, 금태섭 의원들도 이것에 대해서 충분히 알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나서서 하는 빅텐트라고 하는 비전 대화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함부로 할 수 없는 겁니다. 우리 기득권 지키려니까 당신들 같이 해 봐. 이러면 되겠습니까? 우리는 심판관,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우리는 충분히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돼 있다고 국민께 말씀드리겠습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정치권에서 이런 신당이 생기고 없어지고 이런 걸 오래 보신 분들은 늘 생겼다가 갈등 빚는 과정이 안에서 주도권 다툼이잖아요. 지금도 보면 각자 당에서 한가닥 하시는 분들이 나와서 제3지대에 5개 그룹이 있는 건데 이게 뭉치려면 주도권 경쟁이랄까. 구심점을 두고 약간의 신경전은 있지 않을까, 불가피한 일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거든요.

▶ 이원욱 : 그러니까요. 욕심을 가지고 있다면, 기득권을 지키겠다고 하면 구심점이 될 수 없을 텐데 저희가 마음을 비웠기 때문에 심판관으로서의 역할,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거죠.

▷ 노은지 : 미래대연합이 구심점이 될 수 있다.

▶ 이원욱 : 그래서 이름도 애초에 미래대연합으로 정한 겁니다. 대연합을 하자.

▷ 노은지 : 대선까지 함께해야 한다는 게 이준석 위원장의 생각인 것 같아요. 이낙연 대표도 어느 정도 동감은 하신 것 같고. 그런데 대선까지 같이 가는 하나의 비전이 나올 수 있습니까?

▶ 이원욱 : 그런데 저는 대선이 아니고 대선 이후까지 같이 했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 진짜 8년 만에 새로운 대통령이 나왔습니다. 다음 대선에도 제3지대 빅텐트 정당이 거기에서 공정한 경선을 통해서 대선후보가 만들어지고 그 후보가 당선된다면 정치 개혁의 시계가 굉장히 빨라지는 거겠지만, 저는 그러한 바람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이 현재로서 바람일 뿐이지, 성공 가능성이라고 점치기에는 확신하기 어렵지 않습니까? 다음 대선에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양당 기득권 정치 속에서 이들이 새로운 정치를 위해서 노력하는 그 정당이 그 다음 대선까지, 그 다음 대선까지. 한국 사회를 진정으로 바꿔봤으면 좋겠다고 하는 생각입니다. 길게 호흡을 가지면서 가보려고 하는 거지, 지금 당장 총선을 위해서 아니면 지방선거를 위해서, 대선을 위해서 이런 그림으로써 저희가 움직이고 있는 건 아닙니다.

▷ 노은지 : 오늘 오후에 또 만나시잖아요. 이낙연 전 대표가 새로운미래 창당발기인대회를 하는데 이틀 만에 다 만나시는 건데 오늘도 사실은 축하하러 가시는 자리니까 구체적으로 논의할 만한 자리는 아니겠네요.

▶ 이원욱 : 네, 함께 참석하는 거죠. 저희 미래대연합에서도 두세 분 정도 가려고 하고요. 저는 가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지방 일정이 있어서 저는 참석을 못합니다.

▷ 노은지 : 신당 얘기까지 한번 나눠봤고요. 이 얘기도 여쭤보고 싶은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들어오면서 여러 가지 정치 개혁 공약을 내놓고 있어요. 사실 미래대연합이라든지 제3지대도 기득권 양당 정치를 타파하고자 나오신 건데 어쨌든 한동훈 위원장이 새 인물로 들어와서 정치 개혁을 하겠다고 하니까 새로워 보이는 건 사실이거든요. 어제 같은 경우는 국회의원 세비도 조정할 수 있다고 했고 그리고 국민의힘 귀책으로 재보궐이 발생할 경우에 후보 안 내겠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염두에 두고 한 말인데 이런 정치 개혁 시리즈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세요?

▶ 이원욱 : 저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여야 모두 수용했으면 좋겠고요. 특히 지금 저희가 3석밖에 안 돼서 저희가 주도할 수 없는 거겠지만 양당이 이런 문제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논의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는 생각입니다. 민주당의 귀책으로 치러진 2021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그때 당헌까지 개정하면서 후보를 출마하게 됐습니다. 결국은 참패했죠. 국민들은 그런 걸 보는 겁니다. 이번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라고 하는 게 똑같은, 서울이나 부산시장만큼 큰 선거는 아니었지만 반복이었고요. 그런 것들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정말 약속을 어기는 이러한 정치인들, 정치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러니까 정치꾼이라고 부르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중요한 지적을 한동훈 위원장이 해줬다고 보고요. 그런데 단순하게 하겠다가 아니라 자성, 우리 국민의힘이 그때 이런 걸 정말 잘못했다. 다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 또 말 바꾸면 안 되잖아요. 민주당의 세력들도 자성하고 이런 모습들이 필요해 보입니다.

▷ 노은지 : 자성을 하고 이런 공약을 냈으면 더 좋았겠다. 한동훈 위원장은 민주당을 공격하면서도 본인의 개혁적인 것을 받지 못하는 민주당을 비판하더라고요.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지금 모습이 민주당보다 더 개혁적이고 진보적이다, 이런 표현을 썼는데 정치 개혁에 대해서 답하라고 했는데 답을 하지 않는 모습이라든가 아니면 최근에 현근택 부원장에 대한 결단 문제, 이런 걸 제대로 결단하지 못하는 부분을 지적하는 것 같아요. 이러한 지적을 공감하실 것 같은데 한동훈 위원장이 민주당을 바라보는 시각이요.

▶ 이원욱 : 제가 불체포특권 포기라든가 세비 반납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찬성을 하고요. 좋은 의제를 던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핵심은 당내 민주주의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하는 문제거든요. 민주당은 이미 개딸당이라고 다 알려져 있고 그리고 국민의힘은 윤심당이라고 다 알려져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개딸당과 윤심당이 뭐가 다르냐. 그러니까 당내 민주주의를 확보할 수 있냐, 이런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서 한동훈 위원장이 답을 내놓고 있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국민들은 그놈이 그놈이다. 똑같은 것들이다. 그래서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고 하는 이런 욕구들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 문제마저도 근본적으로 국회가 모든 국가기관 중에서 신뢰도 최악. 이러한 상태를 수십 년째 겪고 있는데 이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 이것이 여당이든 야당이든 참가하고 있는 많은 지도부가 반성하고 새로운 길을 걸어가야겠다고 하는 그런 걸 국민들한테 보여줘야 하는 거겠죠.

▷ 노은지 : 한동훈 위원장이 또 민주당 겨냥하는 것 중에 하나가 재판 지연으로 세비 받아가는 의원, 이런 얘기도 했는데 여기에 사실 포함되는 것은 황운하 의원, 이런 분들도 포함이 되는 개념이어서요. 그리고 특히 황운하 의원이라든지 노웅래 의원이 재판도 받고 있고 수사도 받고 있는데 공천 적격 판정을 받은 것을 두고 논란이거든요. 이러다 보니까 민주당 공천 우려가 크다는 말들이 나오는 것 같은데요. 이런 것 때문에 떠난 당이지만 최근에 벌어진 일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셨어요?

▶ 이원욱 : 한동훈 위원장이 세비 반납 문제를 말씀하신 건 구속이 안 돼서 재판 받고 있는 의원들까지 말씀하신 건 아니고요. 그거는 뭐냐 하면 의정 활동을 할 수 있으니까 그런 건 아니고 구속이 되어서 들어갔는데 사실상 의정 활동을 못하는데 왜 세비를 받고 있냐. 저는 그거는 맞는 지적이라고 봅니다. 최소한 보좌진들 세비는 아니어도 본인의 세비 정도는 보좌진의 급여는 아니어도 본인의 세비는 받아가면 안 되는 거죠. 못하잖아요, 현실적으로. 그거는 올바른 지적이라고 보고 황운하 의원이나 노웅래 의원의 재판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작년이죠, 작년. 작년에 이재명 당대표, 이재명 지도부에서 민주당의 당헌 80조라는 게 있었는데 그것을 개정했습니다. 당시 당헌 80조의 내용은 부정부패와 관련해서 기소된 각급 당직자의 직무를 기소되면 기소와 동시에 정지한다. 그러고 나서 윤리심판에 조사를 요청한다, 이렇게 되어 있는 내용이었는데 그리고 중앙위원회에서 그것이 정치 탄압인지 아닌지를 다룬다, 이렇게 되어 있는 걸 당무위원회로 축소시키고 이런 당헌을 개정을 해버렸습니다. 그 당시 그것에 대한 민주당 내에서 반대 의견들이 굉장히 거셌는데요. 그리고 1차 안은 부결까지 됐습니다, 중앙위원회에서. 그 이유가 그거는 결국 이재명 당대표의 방탄을 위한 당헌 개정 아니냐고 하는 논란 때문이었고요. 그런데 이것이 한번 물꼬가 터지기 시작하니까 결국에는 이것이 공천을 할 때 또 그때 다 인정했잖아, 기소가 되더라도 윤리위원회도 제소를 안 하는데 이제 와서 거기에 공천을 주려고 해. 이런 주장들이 당사자한테 충분히 할 수 있는 근거가 생긴 거죠. 그래서 결국은 이재명의 사당화를 만들기 위한 논란, 이재명의 방탄을 만들기 위한 시도 속에서 만들어진 문제여서 이재명 대표가 이 문제에 대해서는 진짜 어떻게 할 것인지 저도 궁금합니다. 이게 계속해서 이런 분들이 공천을 받고 공천을 받고 이렇게 하면 수렁으로 빠지는 거거든요. 국민들이 다 보고 있습니다. 왜 저렇게 망해 가는 길을 가고 있지? 물론 한켠에서 그렇게 되면 우리 미래대연합, 제3지대 빅텐트 정당은 공간이 훨씬 넓어지기 때문에 저희야 내심으로 웃을 수는 있어도 겉으로 민주당이 저렇게 망가지는 건 제 친정과도 같았던 민주당이 저렇게 자꾸 수렁으로 빠지는 것에 대해서 정말로 걱정이 되고 안타까운 생각입니다. 4년 전 총선 때요. 그러니까 20년 총선 때 그때는 기소된 의원뿐만 아니고 수사받고 있는 의원들, 이런 분들도 개별적으로 당 지도부에서 다 설득해서 나가지 마라. 예를 들어서 성희롱 논란이 있었다, 이러면 성희롱 논란이 이랬습니다. 구체적 사례를 들어보면 동대문의 민병두 의원이라고 계셨는데요. 그분이 성희롱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게 10년 전 얘기인데. 노래방에서 약간 있었다, 이런 내용이었는데 당사자로 지목된 여성이 그렇지 않다. 전혀 그런 자리가 아니었다고 얘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논란에 휩싸였다는 것만으로 공천을 주지 않은 이런 사건이 있었거든요. 그 정도로 도덕성의 문제를 지키기 위해서 철저히 노력했던 민주당이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수렁으로 빠지고 있는 정당이 돼버렸죠. 너무 안타깝습니다.

▷ 노은지 : 4년 전 얘기를 해 주시니까 확연하게 비교가 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원욱 위원장 얘기는 여기까지 듣도록 하고요. 창당 준비하는 과정에서 또 한 번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원욱 : 고맙습니다.

▷ 노은지 :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A 뉴스 꼭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내일 아침 8시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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