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솔 / 완도 용암마을 이장]
"큰 마음 먹고 올라간 서울에서 제가 뭔가 늘 다른 사람이랑 비교하고 또 남들보다 튀어 보이려고 계속 노력하고…"
"우연히 쉬러 완도에 가게 됐어요. 사실은 명절에도 잘 안갔었는데 쉬러 내려 갔는데 너무 너무 싫었던 완도가 그 때 와보니까 너무 좋은거예요. 완도랑 화해해야겠다 이렇게 생각하게 됐어요"
Q. 어르신들의 지지를 받아서 이장이 되기도 하셨는데 그렇게 지지를 받고 또 존중받는 비결 같은 게 있을까요?
[김유솔 / 완도 용암마을 이장]
"어르신들 제가 금요일 오후 2시에 경로당에 갈게요 이렇게 약속을 잡고 갔더니 어르신들이 너무 거리감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거에요…오히려 지금 약속 안잡고 아무때나 가는걸 더 좋아하시고"
"어렵게 생각하니까 더 어려운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해요."
[김유솔 / 완도 용암마을 이장]
"별거 아니더라도 칭찬을 너무 많이 해주셔서 그 동안 제 자존감도 너무 많이 올랐거든요. 이렇게 칭찬을 받는 곳이 있는데 제가 굳이 안할 이유가 없으니까 정말 그래서 계속 (이장) 하고 싶어요."
Q. 이장으로서의 꿈도 있을까요?
[김유솔 / 완도 용암마을 이장]
"열심히 젊은 세대들을 저희 마을로 불러모아서 저희 마을이 사라지지 않게 하는게 제 목표에요…완도가 멋쟁이들의 섬이 돼서 약간 누구든 오고 싶어 하는 섬으로 만들 수 있는 일을 제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