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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발레리나’ 내한 공연, 논란 끝에 결국 취소
2024-03-15 14:56 문화

 스베틀라나 자하로바가 발레 동작 취하고 있는 '모댄스' 공연 포스터 / 사진 출처 : 뉴시스

'푸틴의 발레리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의 출연으로 논란이 됐던 발레 '모댄스'의 내한 공연이 결국 취소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2년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가 공연하는 것을 반대하는 국내 여론을 고려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공연이 예정됐던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는 오늘(15일) '모댄스 내한 공연 취소 안내' 공지가 게시됐습니다. 예술의전당 측은 "관객과 아티스트의 안전을 고려해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자하로바는 지난 2013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합병 지지 서명에 동참했고, 지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푸틴의 통합러시아당 당원으로 일한 적도 있습니다.

한편 지난 4일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침략 국가의 공연자들을 보여주는 것은 러시아의 부당한 침략을 정당화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을 경시하는 것과 같다"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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