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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에 보복은 했는데…“수위는 낮았다”
2024-04-19 19:26 국제

[앵커]
전 세계가 우려했던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이 현실화됐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했던 그 원점에 이란 본토에 미사일을 쏘며 갚아줬습니다.

이제 관심은 이란의 재보복 여부인데, 양측 모두 자제하는 기류고 감지됩니다.

이 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둠이 가득한 밤, 이란 중부 이스파한에 폭발음이 들리고 또 다른 영상에서는 섬광이 반복해 번쩍입니다.

현지시각 오늘 새벽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자 이란 방공포가 요격하는 모습입니다.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에 6일 만에 재보복을 감행한 겁니다.

재보복할 경우 최대로 대응할 것이란 이란의 경고가 나온 지 불과 몇 시간 만이었습니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안 / 이란 외무장관]
"이스라엘 정권이 또다시 모험을 시작하고 이란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취할 경우 우리는 즉각적이고 최대 수준에서의 대응을 할 것입니다."

이스파한은 지난 13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한 곳 중 하나로 이스라엘로서는 공격 원점을 직접 타격한 셈입니다.

특히, 공항과 공군기지를 비롯해 각종 핵시설이 위치해 있습니다.

다만, 핵시설을 포함해 피해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격 자체를 부인하거나 축소하고 있습니다.

이란 항공우주국 대변인은 "드론 3대가 성공적으로 격추됐고 미사일 공격도 없었다"고 밝혔고 이란 고위 군 사령관 역시 "큰 폭발음은 방공사격 때문이었다"고 외신에 전했습니다.

[지수 미샤 아마디 / 이란 국영 TV 앵커]
"이제 이전에 취소되었던 상업 비행은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란에서의 생활은 모두 정상화됐습니다. 평범하지 않은 것은 전혀 없습니다."

이란이 확전을 피하기 위해 절제된 수위로 대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외신들은 이스라엘 공격 역시 우려보다 수위가 낮다며 확전을 원치 않는 국가들에 가장 좋은 시나리오라고 평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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