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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시추 성공 확률 20%”…경제성은 따져봐야
2024-06-03 19:00 경제

[앵커]
결국 관심은 산유국 대한민국이 정말 가능할까,인데요.

정부는 성공확률 20%라고 합니다.

상당히 높은 확률이라는데, 현실가능성 정현우 기자 보도 보시고 이 내용을 가장 잘 아는 산업부 차관에게 직접 물어보겠습니다.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들이 개발에 참여하겠다고 할 만큼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했습니다.

정부는 시추 성공 확률을 20%로 전망했는데 일반 탐사의 성공 확률인 10%대보다 높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시도할 가치가 있다고 말합니다.

[최종근 /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매장 예상량이) 일반적으로 보기에는 조금 큰 값이긴 하죠. 당연히 (개발)하는 게 합리적인 선택이 되는 거죠."

다만 성공하더라도 총 개발 비용과 향후 유가 흐름을 고려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나옵니다.

[유승훈 / 서울과기대 창의융합대학장]
"전체 개발 비용의 약 50%가 시추에서 발생합니다. 10년 후에 과연 유가나 천연가스 가격이 어떻게 될지 국내에서 생산하는 게 쌀지도 비교를 해야 되는 거고요."

우리나라는 1966년 포항 앞바다 탐사를 시작해 국내에서 지금까지 48회 시추를 시도했습니다.

이 중 11번 시추 끝에 동해 가스전 개발에만 성공했습니다.

동해 가스전에서 4500만 배럴의 가스를 끌어올리는 데 1조 2000억 원 정도 들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동해 유전은 지금까지 탐사 비용으로 약 5천억 원 넘게 썼는데 앞으로 시추는 심해에서 이뤄져 비용은 예상보다 훨씬 크게 더 들어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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