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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호 산업부 2차관 “가이아나 광구도 7% 가능성에서 시작…5번 시추 시도 전 성공 확신”
2024-06-03 19:01 경제

정부가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석유 가스 매장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습니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과 정말인지, 가능성은 있는지 따져보겠습니다.

Q. 오늘 발표로 기대감 커졌는데, 우리나라 진짜 산유국이 되는 것 맞습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고요. 꼭 그렇게 되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시추 성공 확률이 20% 정도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낮은 수치 아닙니까.
"탐사 성공률 20% 수치 자체에 대해선 전문가 의견이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만, 기준 자체가 결코 낮은 수치는 아니고요. 일반적으로 심해 광구 같은 경우에는 평균 성공 확률을 5% 정도로 봅니다. 현존하는 심해 가스 광구 중 가장 큰 가이아나 스타브룩 광구의 경우도 최초 탐사 성공률이 7%에서 시작했습니다. 그게 여러 가지 과정을 거쳐서 110억 배럴이 나오는 대형 심해 광구로 성장했고요. 저희는 시작을 20%로 하기 때문에 탐사 시추 과정에서 더 가능성이 높아질 수도 있고요. 저희가 자료 심층 분석을 한 곳이 35% 정도 되는데 65% 정도 추가 조사를 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더 늘어날 수도 있고, 1차 조사한 140억 배럴이 구체적인 탐사 과정에서 경제성 있는 부분이 축소될 수도 있습니다만. 20%라는 수치, 또 전체적인 탐사 자원량을 감안했을 때 결코 낮은 수치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Q. 한해 수입하는 석유가 10억 배럴 정도라고 하는데 매장량이 140억 배럴이라고 하면 어마어마한 수치인 거죠? 이게 맞다면?
"가스 기준으로 보면 29년, 석유만 따로 보더라도 4년 수입 대체가 가능한 수준입니다."

Q. 영일만 석유가 있다는 얘기는 예전부터 나왔잖아요. 이제 진짜 있다고 하는데 뭐가 갑자기 달라진 겁니까.
"그 전에는 저희가 대륙붕 중심으로 탐사를 했고요. 구체적으로는 2007년부터 심해 광구에 대한 조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국제적으로 보더라도 2013년 이후 심해 광구에서 많이 발견이 되어서 심해 광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축적된 자료를 종합 검토한 것이고요. 저희가 2023년 2월에 공식적으로 액트지오사라는 지질전문 해외 기업에 분석을 의뢰했고, 분석 결과를 2023년 말에 1차 보고를 받았고. 이것을 다시 재검증을 해보자, 5개월 이상 넘는 기간 동안 국내외 여러 전문가를 통해서 다시 분석을 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Q. 시추공 1개 뚫는데 1000억 원이 든다는데. 실패하면 나중에 다 날리게 되는 것 아닙니까.
"실패하면 비용을 날리겠지만, 심해 광구가 이것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있고요. 저는 5번 (시추 시도) 이전에 성공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설령 실패하더라도 추가적으로 이 과정을 거쳐 얻은 경험이 분명히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Q. 뭘 보고 그렇게 확신할 수 있는 겁니까.
"전문 영역으로 들어가면. 실제적으로 실제 구조가 석유와 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구조인지, 그것을 잘 보관할 수 있는지, 또 잘 밀폐가 되는지 종합적으로 분석을 하는데 종합 분석 결과가 20% 정도가 된다는 얘기가 나오는 거고요. 그게 일반적인 성공확률보다 높은 수치라고 판단하고 있고, 전반적인 지질 구조도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Q. 시추에 성공하면 우리나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겠죠?
"동해 가스전에서 나온 가스는 가스공사가 전량 썼지만. 이건 규모가 어느 정도 나올지 최종 판단을 해보고, 국내에서 받을 수도 있고 일부 해외 판매도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부분은 국가 재정 수입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국가 재정에도 도움이 되고, 석유공사 가스공사가 구입을 하게 되면 석유 관련된 제품 가격이 낮아지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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