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응급실로 오토바이가 돌진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2명은 면허도 없는 중학생들이었습니다.
최다함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캄캄한 밤, 오토바이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도로를 질주합니다.
잠시 뒤, 교차로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더니, 승용차 한 대를 들이받고, 그대로 인도 위로 튕겨져나갑니다.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두 사람은 나뒹굴고, 오토바이는 병원 응급실 출입구를 들이받습니다.
지난 13일, 서울 강서구에서 신호위반 오토바이가 승용차와 부딪힌 뒤 응급실 출입구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목격자]
"영업을 하고 있는데 쾅 소리가 나가지고 나는 어디 뭐 폭발 사고나 지진인가…"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건 중학생 2명.
면허도 없이 오토바이를 훔쳐 타다 사고를 낸 겁니다.
오토바이가 들이받은 응급실 출입구입니다.
유리문이 완전히 부서져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 사고로 중학생 2명 모두 중상을 입었습니다.
[김한주 / 피해 병원 원장]
"병원에 쾅 소리가 나서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정강이뼈 골절이라고 생각이 되어서 저희 침대로 옮겨서 응급실에서 조치를 취하고."
경찰은 중학생 2명이 병원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절도와 무면허 운전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
영상취재: 이락균
영상편집: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