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한국에 공포감을 불어넣은 긴급 첩보가 입수되었는데. 바로, 북한이 한국 재외 공관을 대상으로 테러를 계획 중이라는 것. 이러한 소식을 들은 정부는 곧바로 5개 재외 공관에 테러 경보를 두 단계나 격상했는데. 이는 14년 전 천안함 사건 당시 ‘주의’였던 테러 경보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임이 알려져 충격을 더한다. 그렇다면 타국에서 범법 행위 시 해당국과 외교 관계가 단절될 수도 있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북한이 한국 재외 공관을 노린 이유는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 배경에는 테러를 지시하게 할 만큼 김정은을 분노케 한 무언가가 있다는데. 과연 그 내용은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1999년 북한 엘리트층 탈북의 모티브가 된 전 태국 주재 북한 대사관 홍순경 참사의 탈북기를 조명한다. 그는 북한에서 날아온 전보 한 장 때문에 탈북을 결심했다고 밝혀 모두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어 탈북으로 인해 북한에 인질로 두고 온 큰아들과 생이별을 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심지어 탈북 도중 북한 보위부에 의한 납치부터, 마지막 희망이던 둘째 아들을 행방불명케 한 차량 전복 사고까지 발생했다는데. 홍순경 참사의 고단한 탈북 여정 스토리는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행방을 알 수 없던 홍 참사의 둘째 아들이 모습을 드러낸 건 뜻밖의 기자 회견장이었다고. 하지만 반가움도 잠시, 아들의 돌발적인 한마디는 홍 참사를 얼어붙게 했다는데. 심지어 홍 참사의 아들을 납치한 북한에 외교 단절까지 언급하며 강경 대응했던 태국 정부까지 곤란하게 만들 수 있는 상황. 과연 둘째 아들의 입에서 나온 충격의 한 마디는 무엇이며 홍 참사의 가족은 무사히 재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태국 주재 북한 외교관, 홍순경 일가족의 영화 같은 탈북 이야기는 6월 30일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