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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사고’ 급발진? 부주의?…“브레이크 작동 기록 없어”
2024-07-03 13:09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7월 3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이고은 변호사, 조현삼 변호사

[황순욱 앵커]
이번 이야기부터는 이고은 변호사도 함께 도움 말씀 주시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시청역 앞 역주행 사고 이야기입니다. 그 가운데 9명이 목숨을 잃었죠. 일상의 장소가 참사의 현장이 되면서 시민들의 애도 물결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고 원인을 비롯해서 그 경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일단 가해 차량 측에서는 급발진을 계속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 기록 장치 EDR이라고 하죠. 이 내용을 분석한 결과 내용이 조금 다릅니다. 사고 운전자는 100% 급발진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고요.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차량 말을 듣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경찰은 사고 기록 장치 EDR 분석을 해봤더니 가속 페달에 상당 부분이 지금 90% 이상 밟은 것으로 나와 있고. 저희 채널A 사회부가 조금 전에 단독으로 인터넷에 올린 기사인데요. 경찰이 EDR 기록을 분석한 결과 브레이크를 작동한 흔적이 없다고 지금 확인을 해주었습니다. 이 말은 운전자 사고 차량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계속 밟았지만 작동하지 않았다고 하는 주장과 정반대되는 사실 관계가 되겠네요.

[이고은 변호사]
운전자는 계속해서 급발진이었다, 급발진 했기 때문에 나는 너무 놀라서 계속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이 가해자의 입장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경찰이 이제 EDR 사고 직전 5초간 엑셀과 브레이크의 작동 기록을 분석해 보니까 현재 경찰에서 확인한 EDR 기록으로는 오히려 엑셀이 90% 이상 작동을 했고 반대로 브레이크는 작동 흔적이 전혀 없었다는 겁니다. 지금 가해자 운전자가 주장과는 전혀 반대되는 그런 기록이 확인되고 있는데요. 조금 더 정밀한 분석을 위해서 경찰도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히기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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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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