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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에 100명 떼강도…40분간 싹쓸이
2024-07-08 19:40 국제

[앵커]
미국에선 100명에 가까운 때강도가 40분간 주유소 편의점을 습격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9시간이 지나서야 현장에 왔습니다.

김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편의점에 들이 닥친 수십 명의 강도들.

폐쇄회로(CC)TV를 부수거나, 눈에 보이는 것들을 마음대로 담아갑니다. 

불도 환히 켜놓고 물건도 느긋하게 훔치는 등 제 집인 듯 행세 합니다.

현지시각 5일 새벽 4시 반쯤, 미국 오클랜드 공항 인근의 주유소 편의점이 떼강도에게 습격 당했습니다.

[샘 마다에 / 가게 주인]
"선반들은 모두 부서졌고, 물건들은 파손되거나 밟히거나 훼손당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습격에 가담한 강도만 100명 가까이 되고, 이들의 체류 시간도 40분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게 주인은 현금 3500만 원을 포함해 전체 피해액만 1억4000만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샘 마다에 / 가게 주인]
"(강도들이) 모든 것을 가져갔습니다. TV를 포함해서."

가게 주인이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로부터 온라인으로 신고를 하라는 안내만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인이 범행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보내자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범행 발생 9시간 뒤입니다.

경찰은 현지 언론에 "당시 폭주족 모임 등 다른 사건 대응 중이었다"며, "주유소 편의점 사건은 현장에 남은 범인이 없어 우선순위를 낮게 배정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오클랜드 공항 인근은 관광객 등을 노린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해당 주유소 인근에 있던 유명 햄버거 체인점도 최근 철수한 바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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