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바로 다음날부터 국민의힘 흔들기에 나섭니다.

모레 법사위에 한동훈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동시에 소위에 회부하면서 논의 절차를 개시할 계획입니다.

김유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다음 날인 오는 24일 법사위를 열어, '한동훈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동시에 소위 회부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법사위 관계자는 "비공개 회의에서 선입선출 원칙, 즉 먼저 발의된 법안부터 논의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인 한동훈 특검법은 22대 개원 당일인 5월 30일, 김건희 특검법은 다음날인 31일 민주당이 발의했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커진 친윤-친한 내부 갈등을 부추겨 두 특검법 통과를 시도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선출에 맞춰서, 내일 (전당대회) 결과가 발표가 될 예정이죠.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입장표명을 요구하고"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윤 대통령의 분신과도 같았던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은 김건희 여사를 연일 공격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동훈 후보 관련 댓글팀 진상 규명 태스크포스와 김 여사 국정조사 추진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