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물놀이 기구에서 기준치의 290배가 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서울시는 알리익스프레스와 쉬인 등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튜브와 물안경, 수영복 등 25개 물놀이 제품을 수거해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7개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어린이용 튜브 4개 중 3개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확인됐습니다. 튜브 2개에서 불임과 조산 등을 유발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가 국내 기준의 최대 290배 검출됐습니다. 또 다른 제품에서는 공기 주입구에서 기준치의 1.44배를 초과하는 카드뮴이 검출됐습니다.

어린이 수영복 2개 제품도 국내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제품별 검사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