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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앞에서 놓친 지명수배자…檢 비판 이어져
2024-08-12 12:39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8월 12일 (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송영훈 변호사, 임주혜 변호사

[황순욱 앵커]
이러한 가운데 최근에는 검찰이 한 사건 때문에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먼저 영상 보여드리겠습니다. 경남 창원의 한 모텔입니다. 한 남성이 여성의 팔을 잡고 달아나는 모습인데요. 다급한 듯 둘 다 신발도 제대로 신지 않았습니다. 그 뒤를 검찰 수사관들이 쫓는 모습입니다. 남녀가 탄 엘리베이터를 수사관들이 겨우 세웠습니다. 양측 간의 말다툼이 벌어지고,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합니다. 여성의 목을 팔로 조른 채 흉기로 위협하며 계단으로 빠져나가는데요. 건물을 빠져나온 남성, 여성과 함께 택시를 타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이 현장을 목격한 사람은요, 수배자를 놓친 검찰 수사관들이 구경만 하고 있었다. 이러한 말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알고 보니까 저 남성, 검찰이 쫓던 지명수배자였습니다. 그런데 영상을 보니까 다 잡았는데 코앞에서 놓쳤다는 것인데, 비판을 받고 있죠. 지금 검찰 수사관이.

[임주혜 변호사]
그렇죠. 지명수배자를 검거하는 데에 있어서 우선 오랜 기간 탐문도 하고 수사는 잘 진행하고 있었는데, 검거 과정이 지금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마지막 순간이었어요, 검거하기 직전인데 이 일련의 과정에서 인질극까지 벌이게 된 것입니다. 이 지명수배자가 투숙하고 있는 숙박업소에 들어갔는데, 당시 여자친구와 함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수사관들이 지명수배자가 옷을 갈아입고 나오겠다고 하니까 그냥 문밖에서 기다려준 것이에요. 그랬더니 그 사이에 여자친구를 흉기로 위협하면서 밖으로 빠져나왔고.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하다가 수사관들이 바로 저지하고 엘리베이터를 막아서서 문을 열자 이번에는 계단으로 도주를 해서 실제로 도주까지 하게 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수사관들이 너무 안일하게 대응한 것이 아닌가. 적어도 숙박업소 바깥에도 다른 수사관들을 배치해서 도주를 사전에 예방하는 그러한 측면이 필요했다. 이러한 지적도 나오고 있고, 안에 인질극을 벌일 수 있는 다른 여자친구가 함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인질극의 가능성을 너무 예측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결국 자진 출석을 해서 지금 검거는 완료가 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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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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