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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육영수 생가’와 ‘박정희 광장’ / ‘뉴라이트’ 식별법? / ‘총선백서’ 스포일러?
2024-08-14 19:48 정치

[앵커]
Q.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육영수 여사 생가같은데요. 생가와 광장이군요. 가려져 있는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바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홍준표 대구시장입니다.

박 전 대통령, 육영수 여사 서거 50주기 하루 앞두고 옥천 생가를 찾았는데요. 

12년 만이라고 합니다. 

[박근혜 / 당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2012년)]
옛날에 여기 왔었던 생각이 많이 납니다. 부모님하고 같이.

비공개 일정이라 경호원과 측근인 유영하 의원, 옥천이 지역구인 박덕흠 의원 등 서 너명만 동행했고요. 

약 20분 정도 둘러봤다고 합니다. 

Q. 그럼 작년 육영수 여사 기일은 어떻게 보낸 건가요?
 
지난해에는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아 추모했습니다. 

[박근혜 / 전 대통령 (지난해 8월)]
오늘이 어머니 49주기입니다. 그런 날이라 아버지 생가 방문한지도 오래되어서//일찍 방문하려고 했는데 사정이 있어서 늦어졌어요.

Q. 아까 광장은 뭔가요? 홍준표 대구시장도 나왔는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동대구역 광장'의 이름을 '박정희 광장'으로 바꿨고요. 

고 박 전 대통령 친필 서체가 새겨진 5미터 높이의 표지판까지 세웠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데요. 

홍 시장은 이런 반응 입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오늘)]
산업화의 출발 도시인 대구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기념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최근 임명된 독립기념관장을 두고 '뉴라이트'냐, 아니냐를 두고 논란이 많죠?

A. 광복회, 최근 임명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일제 식민 지배를 옹호하는 '뉴라이트' 인사라며 사퇴하라고 요구합니다.

그제 홈페이지엔 △이승만을 '건국대통령'이라 부르거나 △1948년을 '건국절'이라고 주장할 경우 등 뉴라이트 인사 9가지 기준도 올려뒀고요.

Q. 김형석 관장 본인은 '뉴라이트' 아니라고 하던데요?

A. 네, 그런데, 광복회에선 부인하는 것마저 '맞다는 증거'라고 합니다. 

[신지호 /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오늘)]
김형석이라는 분은 뉴라이트 운동에 관여했던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이종찬 / 광복회장(오늘, 출처 라디오 'CBS 김현정의 뉴스쇼']
뉴라이트 하는 사람이 자기가 <뉴라이트>라고 시인한 사람은 제가 못 봤습니다.

Q. '뉴라이트'에 대한 기준, 어떻게 봐야합니까?

충돌하는 지점, 이 내용 한번 들어보시죠.  

[신지호 /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1919년에 독립을 해서 건국을 했으면 일제강점기가 9년이에요?

[이종찬 / 광복회장(오늘, 출처 라디오 'CBS 김현정의 뉴스쇼']
1945년보다는 1948년이 더 건국한 것이라고 영광 있는 날이라고. 그게 바로 뉴라이트에 가장 가까운 말입니다.

하지만, 건국절을 둘러싼 논란 이번에 처음 나온 게 아니죠. 

광복절을 코앞에 두고 똑같이 되풀이되는 이념 논쟁에, 정작 국민들은 사상 초유의 둘로 쪼개진 경축식으로 광복절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게 됐습니다.

Q.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한동훈 대표랑 조정훈 총선백서 위원장이네요. 무슨 스포일러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국민의힘 총선백서, 오늘 초안 마무리됐다고 합니다. 

최대 관심사는 바로 당시 비대위원장이었던 ‘한동훈 대표 책임론' 내용이죠. 

[조정훈 / 국민의힘 총선백서 특별위원장 (오늘)]
스포일러 중 최악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Q. 최악의 스포일러, 보시면 안다, 뭔가 의미심장한데요. 논란됐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도 포함됐나요?

A. 조 위원장, "적절한 분량 할애했다"고만 했는데요.

백서 자체가 '패배' 원인을 담는거잖아요. 누구의 책임론이 더 많이 담겼을까가 관건이죠. 

‘이재명·조국 심판론, 즉 이조 심판론이 부적절했다는 한 대표 책임론도 일부 있고요. 

이종섭 전 장관 논란 등 용산 책임론도 일부 있다고 합니다. 

Q. 이제 최고위에서 의결만하면 내용 볼 수 있나요?

그런데 총선 때 한동훈 대표가 비대위원장이었고, 장동혁 최고위원이 사무총장이었죠. 

그래선지, 최고위 단계에서 내용이 바뀔지도 관심인데요. 

친윤계 한 의원, "전임 지도부가 결정해서 조사한만큼, 지도부가 그대로 추인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300쪽 속에 담긴 총선 패배의 책임, 어느 쪽에 기우느냐에 따라서 또다시 윤한 갈등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분석 나옵니다. (갈등불씨)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이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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