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이 자사 주요 주주인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과 최근 회동했습니다.
김 부회장과 최 회장은 추석연휴 전후로 만나, 최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화그룹 측은 채널A에 "김 부회장이 최 회장을 만나 현재 상황이 어떤지 설명을 듣는 차원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한화그룹은 주요 계열사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 약 7.7%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고려아연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해 온 김 부회장이 경영권 분쟁에서 최 회장에 힘을 실어주는 '백기사'로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