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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장 모두 연말 임기 만료…인사 절차 시작
2024-09-23 10:57 경제

 5대 시중은행장 (출처: 뉴시스)

주요 시중 은행장들 임기가 올해 연말 동시에 종료됩니다. 후임을 정하는 인사 절차가 이번 주 본격 시작할 전망입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행장들이 오는 12월 31일 일제히 임기를 마칩니다.

올해부터는 임기 만료 최소 3개월 전에 경영승계 절차를 시작하는 '지배구조 모범관행'이 적용되면서 예년보다 한 달 일찍 인사 시즌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2022년 1월 임기를 시작해 첫 2년 뒤 한 차례 연장하며 현재 3년 차 임기를 지냈습니다. 5대 은행장 가운데 유일한 3년 차 행장입니다.

KB금융지주는 이번주에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 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위원회에서 결정한 최종후보는 KB국민은행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 심사와 추천을 거친 뒤 선임됩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지난해 2월 취임했습니다. 정 은행장은 경영실적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0일 자회사 최고경영자 후보추천위원회를 소집하면서 은행을 포함한 12개 계열사 대표 선임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지난해 1월 취임하면서 당기순이익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하나은행은 이달 중 임원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행장 선임 절차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임기는 내년 3월 31일 만료로, 올 연말 함 회장 거취를 정하기 위한 절차도 시작할 전망입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1년 만에 물러났던 이원덕 전 행장 뒤를 이어 지난해 7월 대표에 올랐습니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관련 친인척 부적정 대출 사건으로 책임론이 일었지만 조 행장 본인은 연임 의지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금융지주·이사회가 오는 27일 여는 이사회에서 거취 문제 등이 논의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석용NH농협은행장은 지난해 1월 취임했습니다.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도 오는 12월 31일 임기가 끝나기 때문에 5대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지주 회장과 은행장 연임 여부가 동시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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