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 사건'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한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이 고발당했습니다.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오늘(23일) 최민희 위원장과 김현 민주당 간사 등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대검찰청에 형사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간사 등 과방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경찰이 방심위 직원들을 압수수색 한 건 류 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을 제보한 공직자를 압박하기 위한 부당한 수사'라고 주장하며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단독 의결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수사 중인 사건의 감사 또는 조사를 금지하고 있는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8조를 위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안동현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장 등 경찰 관계자가 증인으로 채택된 가운데, 청문회는 오는 30일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