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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웹소설·웹툰 325만건 불법 유통 운영자 검거
2024-08-27 15:15 사회

 아지툰 운영자 검거 현장(사진=문체부)

웹소설과 웹툰 325만 여건을 불법 유통한 국내 최대 사이트 운영자가 구속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전지방검찰청과 수사 협력을 통해 국내 웹소설과 웹툰을 3년여간 대규모로 불법 유통한 사이트 '아지툰'의 운영자를 구속하고 사이트를 즉각 폐쇄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아지툰은 웹소설 불법유통의 원조 사이트로 웹툰과 웹소설 도메인을 별도로 사용하지만, 상호 연결되도록 운영했습니다. 불법 유통량은 국내 웹소설 250만9천963건, 웹툰 74만6천835건에 달했습니다.

운영자는 범죄 은폐를 위해 해외 원격으로 접속하고 가상회선(VPN)을 이용했습니다. 또 라트비아 서버와 도메인 이용에 따른 결제 비용은 중국인 명의의 페이팔 계정으로 결제했습니다. 휴대전화와 인터넷에 차명으로 가입하고, 제3의 범죄장소에 작업장을 임차해 주기적으로 이동하며 서버를 운영하는 등 추적 단서가 남지 않도록 치밀한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체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지난 1일 운영자 검거 당시 아지툰의 모든 도메인을 압수하고, 이 사이트에 접속하면 '웹사이트 압수 안내 페이지'로 강제 연결되도록 접속경로를 즉각 변경 조치했습니다.

아지툰 운영자의 도박, 성매매 등 불법 광고로 인한 범죄수익은 6개월간 약 1억2천만원으로 확인됐고, 환수 조치될 예정입니다.

문체부와 대전지검은 아지툰의 서비스 개시일, 유통량, 사이트활성도 등을 살펴본 결과 아지툰이 국내 최대, 최초의 웹소설 불법 유통사이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후속 사이트인 '북토끼' 등에서도 퍼 나르기식 게시물이 확인돼 저작권 침해금액이 상당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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