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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산불 7일째 활활…서울 면적 2/3 잿더미
2024-09-12 19:48 국제

[앵커]
미국 캘리포니아는 일주일째 꺼지지 않는 산불에 비상입니다. 

서울 면적의 3분의 2크기가 잿더미가 됐는데요.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화염이 산을 뒤덮고, 연기가 쉼없이 피어오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 5일부터 총 4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는데, 현지시각 어제부터 이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불에 탄 면적은 434㎢로, 서울 면적의 2/3 크기입니다.

[프레드 필딩 /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방관]
"역사상 하루 동안 가장 극적인 확산세를 보인 화재로 보입니다."

대형 산불이 주택들과 차량, 스키장을 덮치면서 부상자가 10여 명 발생하고 1만 명 이상의 주민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마이크 데베스턴 / 미국 캘리포니아주 주민]
"얼마나 무섭고 혼란스러운지 모릅니다. 어제는 영화 같았습니다. 다들 주유소에 가서 기름을 채우고 불에 타기 전에 도망치려 했죠."

약 6000명의 방위군과 구급 대원이 투입됐지만 일주일째 40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밤 늦은 시각, 쉴새없이 차량이 오가던 독일 드레스덴의 한 다리.

갑자기 다리 왼편이 폭삭 내려앉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새벽, 독일 드레스덴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연결하는 카롤라 다리의 중앙 부분이 붕괴됐습니다.

무너지는 순간에는 차량이 지나가지 않아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 사고로 지역 난방 파이프가 파손돼 드레스덴 동부 온수 공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마이클 클라레 / 독일 드레스덴 소방서 대변인]
"현장에 도착했을 때 굉음이 들렸고 끊어진 파이프에서 엄청난 양의 온수가 쏟아져나왔습니다."

이 다리는 53년 전에 지어져, 노후화 문제로 내년에 보수 공사를 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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