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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다시 흐른 ‘50-50 시계’…홈런 -2·도루 -2
2024-09-18 19:49 스포츠

[앵커]
꿈의 기록, 50홈런 50도루 달성이 멀지 않아 보입니다. 

오타니가 오늘 48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국내엔 김도영이 있죠.

한국 선수 최초의 40홈런 40도루 기록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타니의 홈런이 깨어났습니다.

몸 쪽 아래로 휘어져 들어오는 스위퍼를 그대로 퍼 올립니다.

시속 169.5㎞의 빠른 속도로, 122m를 날아간 두 점짜리 대형 홈런입니다.

[현지 중계]
"오타니가 우측 깊게 공을 보냅니다. 어디까지 날아갈까요. 2층 관중석에 떨어집니다! 50-50에 도전하는 오타니, 48번째 홈런을 기록합니다."

4경기 침묵을 깬 오타니, 시즌 종료까지는 11경기 남았습니다.

홈런과 도루를 각각 2개씩만 남겨놓은 만큼 지금의 페이스라면, 50-50 달성이 가능합니다.

[오타니 쇼헤이 / LA 다저스]
"(50-50 기록에 대한) 부담은 없습니다. 기록과 상관없이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이번 시즌 내내 집중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오타니는 오늘 홈런으로 아시아 메이저리거 통산 최다홈런 신기록도 써냈습니다.

추신수가 15시즌 동안 기록한 홈런 218개를, 단 7시즌 만에 넘어섰습니다.

오타니는 LA다저스 구단 역사상 시즌 최다 홈런에도 도전 중입니다.

하나의 홈런만 더하면 지난 2001년 숀 그린이 기록한 홈런 49개와 공동 최다 기록이 됩니다.

국내 프로야구에선 KIA 김도영이 한국 선수 최초의 40-40에 홈런 3개와 도루 1개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정규시즌 우승을 이룬 이범호 감독도 남은 7경기에서 김도영이 타석에 더 많이 서도록 배려할 계획.

[김도영 / KIA]
"저도 욕심이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이제는 팀 우승을 했기 때문에 다음 목표로 개인적인 걸 신경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올 가을 한미 야구에서 기대되는 유례없는 대기록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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