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미화원 향해 비닐봉지 ‘흔들’…알고 보니 반전
2024-09-27 18:51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9월 27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요즈음 세상이 뒤숭숭해서 다들 그런 시각만 가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차에 탄 사람이 환경미화원을 불렀을 때 해코지하려고 하나, 쓰레기를 주려고 하나,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허주연 변호사님. 반전이 있었어요. 음료수를 건넸습니다?

[허주연 변호사]
그렇습니다. 훈훈한 반전이 있었습니다. 아침 6시 반, 굉장히 이른 아침 출근길이죠.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가 앞을 보았더니, 앞 차가 신호 대기 중에 갑자기 팔을 쑥 내밀더니 봉지를 흔들흔들하더라는 것이에요. 앞에 환경미화원이 청소를 하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괘씸한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저것을 설마 버려달라고 하는 것인가? 요즈음 세상에 너무 이상한 사람이 많다 보니까 그 생각부터 들었다는 것이에요. 환경미화원도 굉장히 주뼛주뼛하면서 다가갔는데, 알고 보았더니 아침 일찍 고생하신다는 의미에서 음료수를 건넨 것이었다고 하고요. 혹시 봉지를 처리하는 것은 힘들까 봐 봉지 밑을 잡아서 음료수만 주는 센스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요. 도로 한가운데까지 환경미화원을 오시라고 하면 혹시라도 사고가 날 수도 있으니까, 저 예쁜 마음은 가장자리에 차를 대고 보여 주시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