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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北, 선발대 1500명 이미 파병…러시아까지 어떻게 이동?
2024-10-18 19:02 정치

[앵커]
북한의 참전으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1만2000명 파병 뿐만 아니라 무기와 물자까지 지원하기로 했는데요.

정다은 기자와 좀 더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Q. 북한군의 파병, 현재 어느 단계까지 진행된 겁니까?

일부 병력은 이미 국경을 넘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가 합의한 병력 규모, 1만 2천 명인데요.

현재 이 중 1500명의 북한군이 선발대로 국경을 넘어 블라디보스톡 등에 있는 러시아 부대에 머물고 있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Q. 선발대 1500명이 이미 블라디보스톡에 있다. 이들은 지금 뭘 하고 있나요?

A. 선발대 1500명은 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병력을 포함해 이번에 파병되는 전체 인원은 폭풍군단 소속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병력 규모로 볼 때 폭풍군단 10개 여단 중 4개 여단을 파병하는 셈입니다.

폭풍군단은 한국의 특전사와 비슷한 성격의 부대로 대남작전 등 작전 반경이 넓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 이 병력들은 어떻게 이동을 했나요?

병력 이동, 지난 8일부터 시작됐는데요.

배로 이동했습니다.

러시아 태평양 함대의 상륙함 4척과 호위함 3척이 북한 청진 함흥, 무수단에서 특수부대 1500명을 실어날은 겁니다.

조만간 2차 수송 작전이 시작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Q. 이 북한 병력은 언제 전선에 투입되나요?

적응 훈련이 끝나는대로 전선에 투입되는데요.

북한군은 러시아 군복과 러시아제 무기를 지급 받았고, 북한인과 유사한 용모의 시베리아 지역 주민 위조 신분증도 발급받았다고 국정원은 전했습니다.

파병 사실을 숨기기 위해 러시아군으로 위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Q. 무기와 물자도 함께 보낸다면서요?

지난해 8월 이후 70여 차례에 걸쳐 컨테이너 1만 3천여 개 이상 분량의 포탄, 미사일, 대전차로켓,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인명 살상 무기를 러시아에 이미 보냈습니다.

보내진 포탄은 지금까지 800여만발 이상으로 파악됩니다.

Q. 북한의 파병 목적은 뭔가요?

A 러시아로부터의 기술이전 등이 대가가 아니겠느냐는 관측도 있는데요.

정보 당국은 외화벌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른바 용병 형태로 보내 러시아로부터 외화를 벌어들이겠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 정다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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