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오늘(18일) 오후 용산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문 씨는 취재진에 전달한 '사죄문'을 통해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립니다. 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문 씨는 "글로 말씀드리는 것이 제 마음을 더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을 듯 하여 이렇게 글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씨는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며 살겠습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저의 잘못으로 피해를 입은 기사님과 가족분들께는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기사님이 언론 취재를 받는 곤혹스런 상황까지 겪게 되셔서 더욱 송구합니다. 하루 빨리 평온을 되찾으셨으면 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18일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열린 조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 씨는 "그렇게 술을 많이 마시고 운전을 하였고 사고까지 발생하게 한 점에 대하여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그나마 기사님이 신고해 주신 덕분에 제가 운전을 멈추고 더 큰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고 후 저의 사죄를 받아주신 것도 감사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문 씨는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고 음주운전한 것을 꾸짖으셨습니다. 다시는 걱정하시지 않도록 저 자신을 성찰하며 살겠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