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무리한 정치 공세도 있지만 그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행동들도 있었고 의혹의 단초를 제공하고 제대로 설득하지 못해서 민심이 극도로 나빠졌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첫째 김 여사 관련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반드시, 그리고 시급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두 번째, 김 여사가 대선 당시 약속한 대로 대외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셋째,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해 솔직히 설명드리고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김 여사와 관련한 일들로 모든 정치 이슈가 덮이는 것이 반복되면서 우리 정부 개혁 추진이 국민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이번 선거(10·16 재보선)를 통해 저희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셨으니 이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