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심평원장 “의대 7500명 수업 불가능…5년 단축도 불가능”
2024-10-16 14:11 사회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의대 7500명 수업에 대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7500명은 올해 수업을 듣지 못한 1학년 학생과 내년도 증원된 신입생들을 합친 숫자입니다.

현재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장기화되면서 내년 의대생 1학년 7500명이 한꺼번에 수업을 들을 것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강 원장은 16일 국정감사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으로부터 '내년 (의대에서) 7500명 수업이 가능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강의만 하면 모르겠지만 실습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전 의원이 "이론만 하면 가능하다는 말씀이냐"고 묻자 강 원장은 "그것도 힘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원장은 의대 교육과정을 6년에서 5년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보냐는 전 의원 질문엔 "저는 6년 밖에 안 받아봐서 5년은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휴학은 개인의 권리인지 묻는 말엔 "휴학은 개인의 권리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7500명은 내년에 예과이기 때문에 가능은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이사장은 의대 교육과정 단축과 휴학 인정 논란과 관련한 두 질문에 모두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의대 2000명 증원에 찬성하냐는 물음엔 강 원장과 정 이사장 두 사람 모두 증원은 찬성한다면서도 증원 숫자에 대해선 명확한 의견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