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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피’ 빛났다…월드컵 본선 진출 청신호
2024-10-16 19:48 스포츠

[앵커]
축구 대표팀이 중동의 강호 이라크를 꺾었습니다.

조 1위로 올라서면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특시 젊은 선수들을 파격 기용한 용병술이 주효했단 평가입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유효 슈팅 하나 없이 수비벽에 가로막혔던 대표팀은 전반 41분, 측면에서 활로를 찾았습니다.

설영우의 기습적인 침투로 이라크 수비진 뒷공간이 열렸고, 손흥민 대신 출전한 21살 '젊은 피' 배준호가 침착하게 밀어준 공을 '깜짝 원톱' 오세훈이 마무리했습니다.

이라크의 반격도 매서웠습니다.

189cm 장신 공격수 후세인은 몸 뒤로 날아오는 공을 그림 같은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성공시켰습니다.

후반전에는 23살 오현규와 대체 발탁 문선민을 교체 투입한 홍명보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습니다.

문선민이 측면을 허물었고, 이재성의 컷백을 받은 오현규가 역전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이재성은 후반 38분에는 다이빙 헤더로 쐐기골까지 넣으며 맹활약했습니다.

이라크는 후반 추가 시간 헤딩 만회골을 넣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후반전에 교체로 나간 선수들이 팀을 위해 헌신하면서 뛰어주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좋았습니다. (오늘은 야유가 없었거든요) 그 이유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손흥민, 황희찬 없이도 경쟁력을 보이며 세대교체를 예고한 점도 이번 경기의 수확입니다.

[배준호 / 축구대표팀]
"월드컵에 나가서 경기를 뛸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어린 선수들이 가질 수 있는 에너지들을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하고…"

B조 최대 복병으로 뽑혔던 요르단과 이라크를 잡아내며 조 1위로 올라선 대표팀은 11회 연속 본선 진출에 한 층 유리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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