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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방북 전세기’ 수사…직무관련성 따진다
2024-10-16 19:12 사회

[앵커]
문재인 정부 때 우리 예술단이 북한 평양에서 공연을 했었죠.

그 때 이스타항공이 평양과 서울을 오가는 방북 전세기를 운항했는데, 검찰이 이 과정 문제가 없는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방북 전세기 취항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를 특혜 채용한 대가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데요.

이새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통일부와 남북관계관리단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전주지검은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 당시 방북 예술단이 이용한 이스타 항공 전세기 운항 과정에서 조명균 당시 통일부장관의 역할을 조사해 왔습니다.

조 전 장관의 개입 여부는 옛 사위 특혜 채용 의혹으로 뇌물죄 피의자 신분인 문재인 전 대통령의 혐의 입증에도 중요한 대목입니다.

뇌물죄가 인정되려면 공무원이 '직무에 관해' 금품을 받은 사실을 입증해야 합니다.

문 전 대통령 옛 사위 서모 씨가 타이 이스타젯에 취업해 지급받은 급여가 대통령 직무와 관련성 있는 돈인지를 입증해야 하는 겁니다.

당시 이스타항공에선 보험 가입이 안된 상태에서 전세기를 띄우는 건 위험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결국 운항은 이뤄졌고 청와대가 연관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스타항공 당시 전무]
"(이상직) 의원님한테도 전화가 와. 어떻게 된 거냐. 청와대에서 나한테 전화 오고 난리인데 무슨 일이야."

검찰은 조 전 장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방북 전세기 선정과 운항 과정에서 청와대의 관여가 있었는 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새하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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