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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느닷없는 39분 간의 댄스…해리스 “그가 괜찮기를 바라”
2024-10-16 11:12 국제

 (사진출처=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페이스북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행사 중 느닷없이 39분간 춤을 춰 구설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 시각 그제(14일) 최대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타운홀 미팅 행사를 열었습니다. 실내 집회 중 온도가 올라가 청중 두 명이 기절했는데, 갑자기 트럼프가 “더 이상 질문은 하지 말고 음악으로 꾸며보자”며 약 40분간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도 트럼프는 이민자 문제와 관련해 강경 발언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청중들이 쓰러지는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하자 트럼프는 즉석에서 ‘아베마리아’를 틀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후 트럼프는 단골 유세곡인 ‘YMCA’를 비롯해 미국 록 그룹 건즈 앤 로지스의 ‘노멤버 레인’ 등 본인의 신청곡이 흘러나오는 동안 고개를 흔들고 리듬을 타며 무대를 즐겼다고 현지 언론들은 묘사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의 돌발 행동에 청중 일부는 당황해서 자리를 떴지만, 대다수는 자리를 지키며 호응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가 리듬을 타는 영상을 SNS에 공유하며 “그가 괜찮기를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트럼프가 춤을 춘 날 해리스 부통령도 유세 중이었는데 그곳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점점 불안정하고 통제받지 않는 상태가 되고 있다”며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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