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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쟁 나면 대한민국 멸살”…경의·동해선 폭파는 보도 안 해
2024-10-16 11:08 정치

 노동신문은 140여 만 명의 청년들이 입대 및 재입대를 탄원했다고 오늘 보도했다. (사진출처=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대남 적개심 고취를 위해 청년들의 입대 소식을 전하면서도 경의·동해선 폭파에 대해선 침묵하고 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전국적으로 140여만 명에 달하는 청년학생들이 인민군대 입대, 복대(재입대)를 열렬히 탄원(자원)했다”고 1면에 보도했습니다.

이어 “전쟁만 터지면 대한민국은 멸살된다”면서 한국을 위협했는데 정작 어제 있었던 남북연결도로 폭파 소식은 일절 전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20년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했을 때는 조선중앙통신이 두 시간 만에 긴급히 보도했고 노동신문도 이튿날 비교적 신속하게 소식을 전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도로 폭파가 있고 난 뒤 3시간 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명의로 짧은 담화문을 발표했지만, 여기에도 폭파와 관련된 내용은 일절 싣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추후 적절한 시기를 골라 관련 내용을 보도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한국군은 어제 폭파 현장에서 북한군이 카메라로 현장을 촬영하는 모습을 포착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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