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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한군 3천 명 부대 편성 중…이미 ‘집단 탈영설’도
2024-10-16 09:27 국제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북한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한 후 협정서를 들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출처 = AP/뉴시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들이 북한이 보낸 3천 명 규모의 병력으로 대대급 부대를 편성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동시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인근 국경 지대에서 북한군 병사들의 집단 탈영이 발생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 매체인 키이우포스트 등은 현지 시각 어제 군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군이 제11공수돌격여단에 북한군 장병으로 구성된 '부랴트 특별대대'를 조직하는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최대 3천 명 규모로 우크라이나 국경에 가까운 수드자나 쿠르스크 인근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으나 정확한 파견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브랸스크주와 쿠르스크주 사이, 우크라이나 국경 북서쪽 약 7km 지점에서 북한군 병사 18명이 탈영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며 "현재 러시아군이 이들을 추적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들의 정확한 소속과 탈영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백악관은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같은 날 브리핑에서 관련 보도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다만, 러시아 측은 북한군 파병설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가짜 뉴스"라고 일축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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