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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황의조 첫 재판 혐의 인정…검찰 징역 4년 구형
2024-10-16 13:10 사회

 불법촬영 혐의 첫 재판에 출석하는 축구선수 황의조 씨 (출처 : 뉴시스)

‘불법촬영’ 의혹을 부인해왔던 축구선수 황의조 씨가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황 씨는 오늘(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불법촬영 혐의 첫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수사기관에서 비공개 조사를 받았던 만큼 이 사건 관련해 모습을 드러낸 건 처음입니다.

황 씨 측 변호인은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판사가 “변호사들 말대로 본인 행동이 맞고, 잘못 인정하는 게 맞냐”고 묻자 황 씨는“네 맞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최후변론에서는 “피해회복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일을 거울삼아 어떤 잘못도 하지 않고 축구선수로 최선을 다하며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피해자 2명 중 1명과 합의했다며 선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피해자 1명을 대리하는 이은의 변호사는 “진심 어린 반성으로 보기 어렵다”며 합의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비록 혐의를 인정한다지만 법정에 이르기 전까지 계속 부인해왔다”며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 앞서 황 씨는 수사기관에서 “합의된 영상촬영”이라고 진술해왔씁니다.

황 씨는 전 연인 등 피해자 2명에 대해 상대방 동의 없이 수차례 사생활 영상을 촬영하고 영상통화를 녹화한 혐의로 지난 7월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1심 선고기일은 오는 12월 18일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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