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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판다 한 쌍, 25년 만에 美 워싱턴 도착…10년 임대 시작
2024-10-17 11:23 국제

 미국에 임대된 판다 친바오 (사진출처 : 신화통신/뉴시스)


중국이 24년 만에 미국에 임대한 판다 두 마리가 현지 시각 그제(15일)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3살짜리 암컷 판다 '친바오'와 수컷 '바오리'는 앞으로 10년간 미국 워싱턴DC 스미소니언 국립동물원에서 살게 됩니다.

판다는 내년 1월 24일부터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판다를 임대받은 동물원은 한 쌍당 연간 110만 달러(약 15억 원)를 중국에 지불하고, 중국은 이를 자국 내 판다 서식지 보존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내에서 판다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 판다 외교의 어두운 면을 조명한 외신 보도도 이어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은 멸종위기종을 구한다는 목표로 1990년대부터 외국 동물원에 판다를 임대해 오고 있다"며 "최종 목표는 판다를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것이지만, 다시 잡혀서 사육장으로 돌아온 판다가 더 많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동물원에서 사육된 판다들은 인공 번식 과정에서도 목숨을 잃기도 했다"며 "중국에서는 번식을 위해 일부 암컷 판다에게 5일 동안 6차례나 인공수정을 시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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