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 정보기관을 통해 북한이 러시아 측에 인력을 투입했다는 것을 파악했다고 16일(현지시각)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서 "우리 정보 당국은 북한이 러시아로 무기를 이전한 것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이동도 확인했다"면서 "이들은 전쟁에서 죽은 러시아인을 대체하기 위한 러시아 공장의 노동자들이다. 그리고 러시아 군대의 인력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푸틴과 함께하는 범죄자들의 연합에는 이미 북한이 포함돼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란과 중국도 러시아를 돕고 있다고도 비난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러시아가 북한인으로 구성된 '특별 부랴트 대대'를 편성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추정되는 인원 수는 최대 3000명이며, 접경지역인 쿠르스크와 수지 지역 인근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