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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합참 영상 무단도용 지적에 “외신 영상 쓴 게 무슨 문제”
2024-10-18 13:25 정치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사진출처=뉴시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북한의 사진 무단 도용 의혹에 대해 외신 영상을 쓴 게 “무슨 문제가 있느냐”며 반박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오늘 오전 조선중앙통신에 낸 담화문을 통해 “미국 NBC방송, 폭스뉴스, 영국 로이터통신과 같은 세계 언론들이 보도한 동영상 중 한 장면을 사진으로 썼다”고 말하며 “한국도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과 영상을 쓰지 않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북한이 어제 남북연결도로 폭파 사진을 보도하며 공개한 사진이 합동참모본부의 영상을 무단 도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이같이 반론한 겁니다.

미국의 방송사와 영국 통신사 등 외신은 합동참모본부가 제공한 영상을 보도에 사용했고 출처 또한 명확히 밝혔습니다. 북한이 본인들의 보도에 사용했다고 주장한 사진의 원재료는 결국 한국 합동참모본부의 영상인 겁니다.

또, 한국의 주요 언론사들은 북한 매체의 영상을 사용하기 위해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에 저작권료를 납부하고 있습니다. 다만 대북 제재로 인해 북한이 돈을 받기 어려워지자 경문협 측이 법원에 저작권료를 공탁하고 있습니다.

김 부부장은 “엄중한 안보위기 사태의 본질은 간데없고 ‘사진론난’을 불구는 행태가 진짜 멍청하기 그지없다”고 한국을 비난했습니다.

이어 “공화국의 주권과 안전에 엄중한 위해를 끼친 중대주권침해도발사건에 대해서 제대로 조사규명하라”고 촉구하며 ‘평양 무인기 침투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평양기 침투 주장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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