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6일) 오후 7시쯤 전남 영암군 신북면 한 도로에서 50대 A씨가 몰던 1톤 트럭이 도로에 있던 여성 2명을 들이받았습니다.
여성들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여성들은 앞선 6시 57분쯤 단순 접촉사고를 낸 운전자들로 도로에서 사고를 수습하던 중이었습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체포됐는데 음주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당시 시야가 어두워 차가 잘 안 보였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과거에도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특가법상 위험운전 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