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내린 지난달 5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18~19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쌀쌀하겠습니다.

기상청은 17일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18~19일 전국에 최대 1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 지방 최대 80㎜ 이상, 남해안 최대 100㎜ 이상, 강원 동해안과 강원 산지 120㎜ 이상입니다.

비가 그친 뒤엔 북쪽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20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9도로 예상되고, 1000m 이상의 높은 산지에선 약한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기온이 떨어지는 시점에 바람도 강해져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는 20일 아침 최저기온이 3도 이하로 떨어져, 19일 밤에 내린 비가 얼면서 도로 표면에 결빙이 생길 가능성이 있으니 교통 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