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이순재가 건강 문제로 공연 중이던 연극을 전면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오늘 SNS를 통해 이순재가 출연 예정이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의 남은 전 회차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파크컴퍼니는 "이순재가 담당의사로부터 3개월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오랜 시간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습니다.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사뮈엘 베케트의 대표적인 부조리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한 작품입니다.
이순재는 이 작품에서 주연 에스터 역을 맡아 지난 9월부터 12월 1일까지 공연 예정이었습니다.
이순재의 하차로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배우 곽동연과 박정복 등이 출연하는 회차분만 공연하며, 이들의 공연은 5회 추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