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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北 인권, 당 정체성 걸린 문제”
2024-10-24 19:09 정치

[앵커]
대통령실은 "당이 알아서 할 일"이라며 직접 나서진 않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추경호 원내대표에 힘을 싣는 분위기입니다.

친윤 내에서는 "왜 자꾸 분열을 부추기느냐"며 한동훈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안보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별감찰관에 대한 대통령실의 공식 입장은 "당내 의견이 모아지는 대로 따르겠다"입니다.

하지만, 은근히 추경호 원내대표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여당이 북한 인권을 마치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이야기 한다면 그건 정체성이 걸린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특별감찰관 임명과 연계하지 않겠다는 한동훈 대표를 겨냥한 발언입니다.

윤석열 정부 초대 통일부장관을 지낸 권영세 의원도 "북한 인권재단 구성만 포기하는 건 굉장히 어리석은 짓"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친윤계에서는 한 대표가 민주당이 반길만한 이슈로 당내 갈등을 부추긴다는 불만이 큽니다.

[강명구 / 국민의힘 의원(채널A 통화)]
"108명 소수 정당에서 우리가 친윤이니 친한이니 계파 따지면서 싸울 여력이 없습니다. 똘똘 뭉쳐서 야당과 싸우기에도 모자란데 분열의 정치 조장해서는 안 된다고…"

한 대표 리더십이 독단, 독선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친윤계 중진 의원은 "2007년 친이-친박 계파, 그리고 2016년 탄핵, 보수 몰락을 경험하지 않았냐"며 "우리 모두 은인자중할 때"라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조승현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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