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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외교 포함 ‘국정 배제’ 밝힌 한동훈
2024-12-08 12:12 정치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조금 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회동을 갖고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국민의힘 당사로 갑니다.

백승연 기자! Q1. 일단 담화문 내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한동훈 대표는 어제 언급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질서있는 조기 퇴진'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는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국민적 불안과 국가적 피해가 막대하다며, 윤 대통령이 남은 임기동안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할 수 없으니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게 국민 다수의 판단이라고 말했습니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국민의 평가와 심판을 받아들인다며, 당내 논의를 거쳐 국정방안을 내놓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대통령이 이미 국민의 명령에 따라 임기를 포팜해 정국 안정방안을 당에 일임하기로 약속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대통령이 퇴진 전이라도 외교 포함한 국정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대통령의 퇴진 전까지 국무총리가 당과 긴밀히 협의해 민생과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국무총리와 당 회동을 주 1회 이상 정례화하겠다고 했습니다.

Q2. 또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나요?

A2. 네 한 대표, 검찰 수사 언급했습니다.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수사가 엄정하고 성역없이, 그리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정부나 당이 대통령을 포함해서 누구라도 옹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번 비상계엄에 핵심인물인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오늘 새벽 검찰에 자진 출석한 뒤, 검찰에 긴급 체포됐죠. 

대통령을 향한 수사까지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당이 감쌀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Q3. 함께 담화문 발표한 한덕수 총리는 어떤 메시지를 내놨습니까?

A. 한덕수 총리, 일단 오늘 90도 허리를 숙여 국민에 사과했습니다. 

한 총리 역시 현 상황이 조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 했습니다.

굳건한 안보태세를 확립하고 대외신뢰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했고요.

또 비상경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치안 질서 확립과 재난에 대비하겠다고 했습니다.

국회를 상대로도 정부가 먼저 몸을 낮추고 협조를 구하겠다 입장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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