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국회로 돌아가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의총,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반대 당론 뒤집느냐 두고 격론 중이라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연주 기자, 국민의힘 당론 아직 결정하지 못한 건가요?
[기자]
네, 국민의힘 오전부터 의견을 나누고 있지만 투표를 위한 본회의가 1시간 20분 남은 이시점까지도 결정을 못하고 있습니다.
의총장을 오가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취재진의 인터뷰를 거부하거나 말을 아끼는 등 긴장감이 역력한데요.
탄핵안 반대 당론을 뒤집으면 안된다는 강경파들의 의견 개진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의총 도중 나와 "지금으로 봐선 당론이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박충권 의원도 "탄핵안에 대해 많은 분들이 반대한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고요.
강명구 의원은 SNS에 "탄핵안에 반대표를 행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10분 전 까지라도 토론을 하고 당론을 모으겠다는 입장인데요.
표결은 자율적으로 참석하되, 탄핵 반대라는 당론을 바꾸기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잠시 후 3시 30분 의원 총회를 열고 탄핵안 가결을 위한 결의를 다질 방침인데요.
의원들 각자 SNS에 글을 올리며 국민의힘 의원들의 탄핵 찬성을 촉구했습니다.
조금 전 회의를 마친 당 내 윤석열 대통령 내란진상조사단은 내란사건 기획자로 전 정보사령관을 특정하고 긴급체포하라는 성명을 내는 등 전방위 압박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국민을 대표하는 헌법 기관으로서 역사적 관점, 국가적 관점에서 주어진 권한을 제대로 행사해 주시길 바란다"며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표'를 던질 것을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정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