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여의도 국회 앞에서는 탄핵 찬성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모여들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강보인 기자, 시민들이 많이 모였습니까?

[기자]
네, 곧 본격적인 집회가 시작되면서 이곳 국회의사당 앞은 몰려든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는 상황입니다.

손팻말과 형형색색 응원봉을 든 시민들이 아침 일찍부터 몰려들고 있습니다.

경찰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 직전인 오후 3시쯤, 이곳 국회 앞에 최대 20만 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은 표결 결과를 지켜보다가 부결이 될 경우, 윤 대통령 국민의힘 당사까지 행진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탄핵 반대 집회도 서울 광화문에서 2만 3천여 명이 참석해 열리고 있습니다.
 
탄핵 반대 측은 표결 이후인 오후 8시까지 집회를 연다는 계획입니다..

표결 결과에 따라 탄핵 찬반 집회 참가자들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당사, 대통령 관저 방향 등으로 이동하는 우발상황도 벌어질 수 있는데요.

경찰도 경비인력을 최대한 가용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시도 집회 현장에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안전 인력 1천여 명을 배치하고, CCTV로 인파 밀집도를 모니터링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관리할 계획입니다.

또 국회의사당역을 지나는 5호선과 9호선은 운영을 늘리고 인파가 몰리면 인근 지하철역은 무정차 통과시킬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김지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