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지 검토 중입니다.
최장 9일 황금연휴가 가능해질지,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설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7일이 공휴일이 되면 주말인 25일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30일까지 기본 6일을 쉴 수 있습니다.
금요일인 31일에 하루 더 휴가를 낸다면 최장 9일에 이르는 황금연휴가 됩니다.
이번 공휴일 지정은 내수 활성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비상계엄 사태와 제주항공 참사로 연말·연초 특수가 사라진 것을 보완하기 위한 겁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정부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시민들은 기대감을 나타냅니다.
[김유진 / 천안 서북구]
"고향 내려가는데 한번 내려갔을 때 푹 쉬고 가족들이랑 시간 보낼 수 있어서 공휴일 되면 좋겠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내일 최 권한대행이 참석하는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임시공휴일 지정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 임시공휴일로 지정된다면 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 날 이후 석 달 만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취재 : 강인재
영상편집 : 석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