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중심으로 호흡기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제2의 코로나 아니냔 우려가 나오는데요.
정부는 큰 유행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급성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는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가 지난달부터 중국에서 확산 중입니다.
[한비아오 / 중국질병통제센터 감염병 연구소장 (지난달 27일)]
"14세 이하 사례에서 사람 메타폐바이러스의 양성률도 증가하고 있고 그 중 북부 지방의 상승 추세가 더욱 뚜렷합니다."
이웃 나라 인도에서도 양성 환자가 잇따라 나왔고 영국과 미국도 검출률이 오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12월 넷째주 기준 입원환자가 180명을 기록하며 영유아와 노약자를 중심으로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처럼 제2의 팬데믹이 될 거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비교적 최근 발생한 바이러스로 아직까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는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마가렛 해리스 / 세계보건기구 대변인]
"새 바이러스가 아닙니다. 겨울과 봄에 유행하는 흔한 바이러스입니다."
우리 질병청도 "평년보다 크게 유행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도 2014년부터 감시해온 바이러스로 상황 관리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독감과 함께 다양한 바이러스가 겹쳐서 유행중인만큼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김우주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무시할 바이러스는 아니면서 여전히 고령자, 기저질환자, 면역저하 환자에서는 폐렴이나 기관지염으로 사망할 수도 있는 바이러스는 맞아요."
열이나 기침이 난다면 꼭 의료기관을 찾아 진단 받고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