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번 체포 집행에 1000명이라는 압도적인 인력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경찰 조직의 체포전문 간부들을 불러 작전 회의도 열었습니다.
체포 시점은 이르면 다음주 초가 유력합니다.
장호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 방식과 시기 등을 놓고 고심 중인 경찰 국가수사본부.
오늘 오후, 수도권 지역의 광역수사단과 형사기동대 등의 지휘 간부들을 모두 불러 모았습니다.
이들은 경찰 내에서도 '체포 전문'으로 불리는 베테랑 형사들입니다.
경호처가 대통령 관저를 요쇄화 하며 방어 태세를 끌어올리는 상황에서 2차 체포 시도 전략과 시점은 물론 투입할 장비와 경찰관 규모 등이 세부적으로 논의됐습니다.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오늘 회의에 참석한 조직은 사실상 2차 집행에 모두 투입될 걸로 본다"며 "투입 인원은 천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의에 참석한 경찰 간부들 사이에서는 다음주 초반 2차 체포영장 집행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오늘 박종준 경호처장 소환에 이어 내일도 김성훈 경호처 차장 등의 소환 조사가 예정돼 있어, 경호처 수뇌부 소환 일정이 끝나면 체포 영장 집행에 들어갈 거라는 관측입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관계자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이르면 월요일쯤 관저 진입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형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