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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도회 도중 주한미군 영상통화

2025-01-21 19:39 국제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에 파병된 미군 부대 중 주한미군과 가장 먼저 영상통화를 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언급했는데, 이 내용은 김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인 초청 축하 무도회 행사 도중 갑자기 대형 화면에 우리나라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있는 주한미군 장병들이 보입니다.

무도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상 통화를 시도 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김정은은 지금 어떤가요? 한국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나요? 상황이 어떻습니까?"

먼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언급하며 한반도 상황을 물은 트럼프는 김 위원장 때문에 고생한다며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꽤 나쁜 의도를 가진 사람(김정은)이 있죠? 저는 그와 꽤 좋은 관계를 쌓았지만, 그는 만만치 않은 상대(a tough cookie)입니다."

대통령에 취임해 군 통수권자가 된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주둔 장병들과 통화를 한 것인데 첫 상대로 주한미군을 선택한 겁니다.

주한 미8군 사령관은 철통같은 방위태세를 강조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라네브 / 주한 미8군 사령관]
"다시 돌아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대통령님. 곧 한국에 방문하셔서 우리 병사들의 전투력을 직접 보실 수 있길 희망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한국에 많은 친구들이 있다"며 북한과 한국 등 한반도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다만 이날 한미 방위비 분담금 문제는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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