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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아이 설빔에 ‘발암물질’ 범벅

2025-01-24 19:37 사회

[앵커]
쑥쑥 크는 아이들, 명절 때 입힐 한복은 아무래도 가성비 있는 제품을 찾게 되죠, 설빔 준비하실 때 꼼꼼히 살피셔야겠습니다. 

중국 쇼핑몰에서 파는 아동 한복들을 조사해봤더니 발암물질이 다량 검출됐습니다. 

정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한복입니다.

빨간 저고리에 남색 치마, 한벌 가격이 2만 원대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눈길이 가지만, 성분을 조사해보니 유해물질 범벅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평범한 아이들 한복인데요.

아이 목에 닿는 옷깃에서 발암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폼알데하이드에 오래 노출되면 호흡기질환, 아토피를 비롯해 호흡곤란, 두통,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김명선 / 서울시 공정경제과 과장]
"어린아이들이 입을 경우 접촉성 피부염이나 알레르기 등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서울시가 설 연휴를 앞두고 해외 직구 쇼핑몰에서 파는 어린이 한복과 장신구를 조사한 결과 13개 제품 가운데 9개에서 유해물질이 나왔습니다.

[정윤아 / 서울 마포구]
"아이들을 위한 한복인데 검출물(유해물질)이 많이 나오는 걸 아기들에게 입히기에는 너무 걱정되고 조심스러운 것 같아요."

[엄재윤 / 서울 서대문구]
"수입업체나 담당하고 있는 국가기관에서 저희가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거나 검사를 잘 해주거나…."

유해성이 확인된 제품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수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훈 박찬기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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