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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전쟁’도 따진다…헌재, 신원식 증인 채택

2025-01-28 19:04 사회

[앵커]
다음주부터 대통령 탄핵심판이 재개되는데요.

대통령 측이 계엄 이유로 제기한 ‘하이브리드전’을 두고 논쟁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헌법재판소가 최근 대통령 측이 요청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뭘 물으려는 걸까요.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석에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서게 됐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설 연휴 직전 재판관 8인이 모두 참석하는 평의를 열어 신원식 실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지난 24일 출석요구서를 보냈습니다.

신 실장은 윤 대통령 측이 요청한 증인입니다.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 선포 이유로 이른바 '국제 하이브리드 전쟁'으로 인한 안보 위협을 들었는데, 신 실장은 이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차원의 증인으로 전해졌습니다.

헌재가 '하이브리드전'과 관련해 증인을 채택한 건 신 실장이 처음입니다. 

신 실장은 지난달 3일 비상계엄 심의 국무회의에도 참석해, 당시 국무회의 진행 경과에 대한 질문도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대통령 측이 증인 신청한 사람은 30여 명에 이르는데, 헌재는 수시로 재판관 평의를 열어 채택 여부를 논의해 왔습니다.

신 실장 외에 김용현 전 국방장관과 이상민 전 행안부장관,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 김현태 707 특수임무단장 등이 증언하기로 확정된 대통령 측 증인입니다.

헌재가 신원식 실장을 언제 증인석에 세울지는 다음달 4일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서 확정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편집 : 석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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